벧전 3:1-7

우리는 흔히.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고. 사랑은 표현하는 거고.
사랑은 자기를 비우고. 다른 사람을 세우는 거라고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권면한다.

"아내 된 여러분. 우리가 말로 사랑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합시다.
비록. 남편의 행동이. 어리숙하고. 미련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인다 하더라도.
그래서. 그를 무시하고.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래서. 우리에게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누군가를 향한 원망과 비난은.
결국 우리 안에 독을 쌓고. 우리를 해롭게 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여러분.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남편을 세우고. 그를 존중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답고. 값진 것이며.
여러분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남편 된 이 여러분.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더가 무엇입니까? 가장이 무엇입니까? 어른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주고. 용납하고. 사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품이 넓고. 마음이 깊은 사람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남편으로서. 보다 품이 넓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리더로서. 권위를 자랑하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지체들을 존중하고. 그를 섬기며.
그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를 사랑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때때로 형제자매들의 의견이. 여러분의 생각과 다르고.
그 생각이 어리숙하고. 미성숙해 보인다 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귀 기울이는 게.
그게 어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지 않겠습니까?
그게.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고. 그게 성숙한 남편/아비의 모습입니다."


이것은. 비단. 남녀/부부 관계 안에서만 적용될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에도. 동일하게/일반적으로 적용될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 7:12)"

누군가. 나를 사랑해 주길 바란다면.
우리가 먼저.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하고.
누군가. 나를 존중하고. 세워주길 바란다면.
우리 또한.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를 세워주어야 한다.

누군가가. 나를 이해하고. 용납해 주길 바란다면.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용납해 주어야 할 것이며.
누군가가.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내 의견을 들어주길 바란다면.
우리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마음을 듣고.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성숙한 관계/인간 관계의 출발점이며.
이것이. 황금률의 기본 원칙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의 삶을 돌아본다.

나는.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얼마나 성숙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한 공동체의 리더로서. 또 이 땅의 시민으로서.
어떤 삶의 모습을 보이며. 어떤 삶의 열매를 맺어가고 있을까?

다른 사람을 탓하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이전에.
나는 얼마나. 내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고. 돌아보고 있을까?

결국. 자기를 돌아보지 않고. 자기를 살피지 못하는 사람만큼.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이 없는 법인데.
우리는. 그런 우를 범하고. 추하고. 미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가르치고. 누군가를 책망하기 이전에.
주께서 먼저 나를 가르치고. 나를 살피는 일이 오늘 우리에게 있기를 소원한다.

시편 기자가.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시 139:23)"라고 말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이여.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4)"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주께서. 나의 마음을 살피시고. 나의 마음을 감찰하시고.
주께서 오늘 나의 삶의 길을. 의와 영원한 길로 인도해주시는.
그런 오늘. 그런 한날 되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오늘 내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내게 주어진 한 사람을 사랑하고.
내게 주어진 한 영혼을 마음 다해 바라보고.
그를 존중하고. 그를 높이는. 그런 하루 되면 좋겠다.

땅 끝은. 멀리. 아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뒤에. 바로 내 뒤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땅 끝이다.

(feat. 오늘 나는(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 하고))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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