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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2 :: 2024.11.03(일) 딤전 2:1-7
딤전 2:1-7
20-30대만 하더라도.
나는 목회를 생각할 때. "새벽 기도"만은 피하고 싶었다.
밤 늦게까지. 청년 사역이 많았기 때문에.
이른 아침 일어나 새벽 예배를 드리는 것이. 나에게 적잖은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침 잠이 많이 사라지기도 했고.
이 시간이. 나에게. 영적인 자양분과 새로운 공급처가 된다는 것을.
새롭게 발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주 목요일부터. 이번주 금요일까지.
전주드림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인도했는데.
이 시간이 나에게 참 많은 힘과 위로가 되었다.
이른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와.
말씀을 보고 묵상을 하는 것이. 나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교회를 위해. 또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무릎 꿇는 것이. 나에게 참 많은 배움과 도전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동시에 아쉬움도 있다.
그것은 아직 성도들의 형편과 처지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추상적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 마음의 소원은. 성도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하나님 앞에 더 구체적으로. 진심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아직 그게 잘 안 되다 보니. 구체적이기 보단. 추상적으로 기도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아쉽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의 마음을 아시리라 믿는다.
우리가 개떡같이 말해도. 주님은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속 사람/마음은. 우리 주님은 다 아시는 분이시며.
주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과 위로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이렇게 간구할 따름이다.
"주님. 나의 사랑의 지경을 넓혀 주시옵소서.
주님. 제가 정말. 참된 목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께서 당신의 양무리를 부르시며. 그들을 먹이고 입히셨던 것처럼.
오늘 나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해 주시고.
오늘. 우리 사랑하는 성도들의 삶과 기도를. 주님 받아주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는 다 알지 못하고. 저는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우리 주님은 다 아시고. 우리 주님은 다 헤아리시니.
주님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그런 측면에서. 오늘 사도 바울의 권면이.
나의 삶의 기도가 되고. 소망이 되길 원한다.
실제로. 오늘 디모데를 향한. 사도 바울의 권면을 보면.
그가 가장 우선적으로. 첫번째로 권면하는 말이 무엇인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간구과 기도와. 중보 기도와 감사 기도를 드리라"고 말하지 않는가?
이것이 목회자에게 주어진. 가장 첫번째 우선적인 역할이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사역이.
나의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하는 것이.
가장 우선된 사역. 가장 중요한 사역이 되어야 하며.
우리는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연합하고. 그분과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 삶 가운데 있는.
많은 걱정과 근심. 염려들을. 오직 주님께 내어맡기고.
주님 안에서. 참된 자유와 평안을 얻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 우리 삶 가운데.
주께서 주신. 참된 복과 평안이 있다면.
하나님 안에서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드려야 할 것이며.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도는. 디모데에게.
"내가 가장 먼저. 가장 우선적으로.
모든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와. 중보 기도와 감사 기도를 드리라"고 말하는데.
오늘 이것이. 어찌 나에게/목회자에게만 주어진 길이겠는가.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서로 기도하고. 간구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주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서신. 중보자/중재자가 되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그와 같은 삶을 살아야 할 것이며.
주께서 매일 아침.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을 찾아 주님께 기도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마음을 쏟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오늘 우리 공동체와. 우리 가족.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를 넘어서서.
하나님 나라와. 이 땅을 위한 중보도 이어가야 할 것이가.
그래야 우리가 살고. 내가 살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우리의 힘과 우리의 능력으로 살아가다가는.
큰 코 다치고. 화를 입게 될 것이며.
오늘 우리의 삶은. 주께서 경영하시고. 주께서 이끌어가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또 간구하는 한 가지는.
오늘 우리 공동체가.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며.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기도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를 할 수 없으며.
기도를 못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지만.
주께서 오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기도의 문을 열어" 주시는 것이며.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깊어져가고 성숙해져 가길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이 찬양의 가사가. 내 마음 가운데 계속 생각나는 것 같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이 세상 근심 걱정에. 얽매인 나를 부르사.
내 진정 소원 주앞에. 낱낱이 바로 아뢰어.
큰 불행 당해 슬플 때. 나 위로 받게 하시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내게는 가장 귀하다.
저 광야 같은 세상을. 끝없이 방황 하면서.
위태한 길로 나갈 때. 주께서 나를 이끌어.
그 보좌 앞에 나아가. 큰 은혜 받게 하시네"
바라기는 오늘 이 찬양이.
오늘 나와 우리 삶의. 기도가 되길 원하며.
오늘 주께서 우리 가운데.
그와 같은 은혜. 그와 같은 복내려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내 기도하는 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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