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마태복음'에 해당되는 글 98건

  1. 2022.09.03 :: 2022.09.03(토) 마 3:1-12

마 3:1-12

세례 요한은. 그 당시 이스라엘 안에서.
선풍적인 인기/바람을 일으켰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그의 가르침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셰례 요한 앞에 나아와.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이것이 세례 요한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회복 운동/회개 운동의 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모두가 100% 순결한 마음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세례 요한의 운동이. 너무 센세이션 하다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경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선 사람도 있었고.
또 그 가운데 어떤 사람은.
'보험'을 드는 마음으로. '밑져야 본전이다'는 생각으로.
그 자리를 찾는 사람도 있었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파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우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하나님의 진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례 요한이 볼 때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입술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경배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자니.
하나님 나라 백성 같은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근데. 이 사람들이. 지금 자기 앞에 나아와서 하는 말이.
"우리에게도 세례를 베풀어 주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자니.
'진정성'이라고는. 1도 보이질 않는다.
'죄 고백'을 하라고 했더니. 그냥 형식적인 말만 늘여놓고.
사변적인 이야기만 하고. 핵심은 몽땅 빠져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은.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닥쳐올 징벌을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회개에 알맞은 열매를 맺어라!(마 3:8)"

이게 무슨 말인가?
지금 그들이 보이는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심판/하나님의 형벌을 피하기 위한.
<회피. 면피. 위기 모면용 신앙>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렇게 살지 말고. 정말 하나님 앞에 나아와.
<진심으로> 회개하고. <진심으로> 돌이키라는 것이다.

회개라는 것은.
단지. 내 눈 앞에 주어진 심판/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 앞에. 내 삶을 돌이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회개라는 것은.
단지. 입술로만. 말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 삶을 돌이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입술의 회개>가 아닌. <삶의 회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세례 요한의 가르침은.
오늘 우리에게도. 참 많은 두려움과 경각심을 갖게 한다.
"나는. 정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오늘을 살아가는가?
아니면. 눈 앞에 주어진 심판과 형벌을 모면하기 위해서.
그냥 말 뿐인. 형식적인 신앙을 이어가는가?"

특별히 대표기도 때마다.
"하나님. 지난 1주 동안. 우리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했다"고 말하며.
"우리가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모두 용서해 달라"고 말하며.
그냥 형식적으로. 기계적으로. 이런 말을 계속 반복해서 하고 있을 때.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어쩌면. 말라기 선지자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너희 가운데서. 누가 성전 문을 닫아 걸어서.
너희들이. 내 제단에. 헛된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말 1:10)"라고 하시며.
탄식하며. 절규하고 계신 것은 아닐까?

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모든 신앙의 행위가.
그냥 겉치레로. 형식적인 삶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으면 좋겠고,
정말 소리에 마음을 담고. 삶에 진심을 담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흉내내는 것에 그치지 않으면 좋겠고.
정말 오늘 우리의 삶이.
우리 주님 기뻐하시고. 우리 주님 기쁘게 받으시는.
<살아있는 예배. 진실한 예배>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가 이 찬양을 드린다.

"보여지는 예배 아닌.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노래하는. 찬양보다. 삶으로 고백되는 예배.
나를 위한. 예배 아닌. 주님 뜻을 향한 예배.
내 맘과 정성 다하여서. 주 앞에 드려지는 예배.
주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온전한 예배. 내 맘의 예배.
내 모든 것 받기 합당하신 분.
주 앞에 엎드려. 예배합니다.
나의 모든 삶. 나의 모든 뜻.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삶의 예배. 드리기 원하네."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 모두가.
주님 앞에. 진실한 예배. 삶의 예배 드리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삶의 예배)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9.07(수) 마 4:1-11  (0) 2022.09.07
2022.09.06(화) 마 3:13-17  (0) 2022.09.06
2022.09.02(금) 마 2:13-23  (0) 2022.09.02
2022.09.01(목) 마 2:1-12  (0) 2022.09.01
2022.08.31(수) 마 1:18-25  (0) 2022.08.31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