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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31 :: 2022.12.31(토) 마 28:16-20
마 28:16-20
수련회 인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수련회 주제가. "순 우리말 찾기"였는데.
인사말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었다.
"12월을. 순 우리말로 하면. 이렇다고 합니다.
<매듭달>.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우리의 마음을 가다듬고. 새해를 준비하는 달."
참 이 말이 와 닿았다.
매듭달.
그렇지.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지난 시간을 매듭짓 는 것.
때로는 그것이. 만족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이. 불만족스럽다 하더라도.
지나온 것은. 지나온 대로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매듭짓고. 새해를 내다보는 것.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과정/순례의 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도.
지난 시간 동안.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나. 함께 되새겨 본다.
우리 주님이. 당신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나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감사함과 기쁨의 눈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가?
아니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아. 아쉬움과 탄식의 눈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가?
어떤 측면에선. 감사한 것도 참 많지만.
어떤 측면에선. 아쉽고. 후회스러운 게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나온 것은 지나온 대로 의미가 있겠지.
때로는 내가 실수하고. 넘어진 자리에.
우리 주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그것을 메꾸셨을 것이며.
주님은. 우리의 삶을 받으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를 용납하시고.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를 사랑하셨을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난 시간을 감사함과 기쁨으로. 잘 <매듭> 짓고.
새로운 한해를. 소망과 믿음 가운데. 바라보는 것이다.
“난 왜 이것 밖에 못했을까?”
나 자신을 스스로 책망하고.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것이 아니라.
새해에는. 하나님 안에서.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다짐과 소망 속에서.
오늘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12월의. 순 우리말이. <매듭 달>이었다면.
1월의 순 우리말이. <해오름 달>이 되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자연스럽다.
새해 아침에. 해가 힘차게 떠오르는면서. 대지를 환하게 밝히는 것처럼.
오늘 우리 인생도. 주님 안에서. 그와 같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보내며.
우리 안에. <매듭과. 해오름>의 의미가. 함께 되살아나길 소원한다.
오늘. 내가 매듭 지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오늘. 내가 바라보아여 할 것은 무엇일까?
바라기는. 오늘 하루. 주께서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돌아봄과 내다봄의 은혜를 주셔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새로운 소망을 꾸고.
우리가 주님 안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이런 소망과 꿈을 더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걱정 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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