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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2 :: 2022.09.02(금) 마 2:13-23
마 2:13-23
피바람이 불어온다.
'아기 예수'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헤롯은 두려움에 사로잡히기 시작해고.
문제의 원인을. 처음부터 싹뚝 잘라야 한다는 생각에.
그는. "베들레헴 인근에서 태어난. 모든 사내 아이를. 죽이고 학살 할 것"을 명하였다.
이에. 로마 군인들은. 헤롯의 명을 따라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이의 부모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항명하고 소리쳐 보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
결국. 아이의 부모는. 차갑게 식은 아이를 품에 안고.
슬피 울며. 목놓아 울 뿐이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나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상황 속에서. 아기 예수는 아무 것도 하지 못 한다.
그도. 힘 없는. 아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거라곤. 그냥 밥 달라고. 우는 것 뿐이었고.
자기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 것도 알지 못하였다.
오히려. 그도. 자기 목숨을 건지기 위해 피해야 했었다.
그래서. 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한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서 죽이려고 하니.
일어나서.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십시오."
그런 측면에서. 아기 예수의 모습이. 참으로 무력하게 느껴진다.
이 땅에. 지금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수많은 사람이. 로마의 핍박과 억압 속에서. 그렇게 목놓아 울고 소리치고 있는데.
하나님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으시다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이렇게 고백한다.
"이것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시켜서 말씀하신 바를. 이루시려는 것이다(15절)"
"이리하여.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17절)"
"이리하여. 예언자들을 시켜서 말씀하신 바. 그 말씀이 이루어졌다(23절)"
이것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시고.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 계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눈에 보이는. 작은 일들에. 우리의 마음'을 두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간다.
주께서. 지금까지.
당신의 선하심과 당신의 열심으로. 이 땅을 이끌어 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주께서 이 땅을 다스리고 통치하실 것을.
믿고 바라고.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도. 이 말씀을 따라. 하나님 앞에 서길 소원한다.
악이 흥왕하고. 하나님이 무력해 보이고.
주께서 오실 날이 멀고. 그 날이 까마득하게만 보인다 할 지라도.
오늘 우리가. 눈 앞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우리 마음이 요동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영원히 변함이 없으시고. 영원히 신실하신. 주의 약속과 주의 말씀 아래 살아가는.
나와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얘기했던 것처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우리에게 당하는 것이 없게 하시고.
또 우리가 시험 당할 즈음에는. 주님 우리 가운데 피할 길을 내어 주시고.
또 우리가 시험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도록.
주께서 우리 가운데. 감당할 만한 힘을 주시고. 감당할 만한 능력 주시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이 찬양으로 나아간다.
"주 품에. 품으소서. 능력의 팔로 덮으소서.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오늘 하루. 이 찬양의 고백이.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흘러흘러 넘치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feat. 주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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