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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9.07 :: 2022.09.07(수) 마 4:1-11

마 4:1-11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본문이다.
우리 주님이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셨고.
그곳에서 우리 주님은. 사단에게 3가지 시험을 당하신다.

하나는. 돌을 떡으로 바꿔 보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이 산에서 뛰어내려 보라는 것이고.
마지막 하나는. 내게 엎드려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는 것이다.

근데. 오늘 내게 특별히 다가오는 말씀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라는 말씀이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참 웃긴 말이지 않는가.
"이미" 하나님의 아들인데. 뭘 또 증명하란 말인가.
마가복음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실 때.
마귀가 그를 보고 달려와 하는 말이.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막 1:24)"라고 해놓고서는.
이제 와서. 굳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것을 입증하고. 증명해야 할 까닭은 무엇인가?
사실 아무 필요가 없는 얘기다.

근데 사단이 하는 얘기가 뭐냐면?
"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을 떡으로 바꿔보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산에서 뛰어내려 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는 얘기가 뭐냐면?
"만약 네가 나에게 엎드려 절하면. 내가 이 모든 것을 네게 주겠다"고 말하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왜냐면. 우리 주님이 이 세상을 지으셨고.
우리 주님이. 이 땅을 다스리시며.
이 땅에 속한 모든 것이. 이미 우리 주님의 것인데.
왜 지가. 지 것인 마냥.
"당신이 무엇 무엇하면. 내가 이걸 줄게"라고 말하고 있단 말인가.
사실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질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말인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주님은. 사단의 터무니 없는 제안 앞에.
일언지하로. 이 모든 것을 거절하신다.


근데. 말씀을 보며. 생각드는 것은.
우리도 종종 사단처럼. 말하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우리는 이미 주님의 것인데. 우리는 종종 주님께 이렇게 말하곤 한다.
"주님. 이거 이거 해 주시면. 제가 이거 이거 해 드릴게요."

하지만. 생각해 보자.
사실 우리에게 소유가 무엇이 있는가.
사실 우리가 주인 노릇하며. 주인 행세 할 것이 무엇인가.
사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며. 주께로 돌아갈 것이며.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우리 주님의 것이며.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그냥 주님 앞에 내어놓을 뿐인데.
왜 우리는. 자기 것을 내어놓는 것처럼. 선심쓰듯이. 자랑하며 말한단 말인가.

뿐만 아니라. 이런 경우도 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주님 우리를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으신데.
왜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계속 그 사랑을 확인하고. 입증하려 할까.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며.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은. 너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나로 인함이며.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사랑하시는데.
왜 우리는 그 사랑을 믿지 못하고. 계속 의심하는 걸까?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생각과 감정'을 믿는 게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믿고 붙드는 것이다.

내가 뭐라도 된 것처럼.
내게 있는 모든 것이.
내 것이고. 내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고. 착각하며 지내는 것이 아니라.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며.
주께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며 지내야 한다.

내 삶의 유일한 주인은. 오직 하나님 한분 뿐이시며.
내 삶의 유일한 목자는. 하나님 한분 뿐이시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내 삶의 유일한 피난처/안식처 이심을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가 하나님 노릇 하지 않고.
우리가 하나님과 거래하지 않고.
진리의 말씀 위에 서서. 굳게/바르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고백할 것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는 의심의 고백이 아니라.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진리의 고백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그 십자가에서 내려와. 자기 목숨을 구해보라"고.
하나님을 조롱하고 비웃는 것이 아니라.
백부장이 말했던 것처럼.
"이는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라고.
주님 앞에 엎드려 고백하는 것이며.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가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이 땅을 다스리시며. 주께서 이 땅을 통치하시며.
주께서 이 땅 가운데 다시 오실 왕. 영원한 왕이심을 고백하며.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며.
그분의 통치 가운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아침. 이 찬양의 고백이. 마음 속에 계속 울려 퍼진다.

"당신은 영광의 왕. 당신은 평강의 왕.
당신은 하늘과 땅의 주. 당신은 정의의 아들.
천사가 무릎 꿇고. 예배하고. 찬송하네.
영원한 생명 말씀.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 주.
호산나 다윗의 자손께. 호산나 불러 왕 중의 왕.
높은 하늘엔 영광을. 예수 주 메시아네."

오늘 하루. 이 찬양의 고백이.
우리 심령 가운데. 가득 가득 흘러넘치길 기도한다.

우리 주님은. 예수. 주 메시아시다.

(feat. 당신은 영광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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