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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5.22 :: 2025.05.23(금) 빌 1:1-11

빌 1:1-11

빌립보 교회는.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세워진 교회였다.

실제로 사도행전 16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어떻게 빌립보 지역을 찾게 되었는지 기록하고 있는데.
그때의 일을 보면. 사도 바울의 마음 가운데. 빌립보는 아예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아시아를 찾아.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원했는데.
성령께서는 그것을 막으시고. 오히려. 마게도냐로 건너가기를 간절히 바라셨다.

그래서 그날밤 꿈에.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라고 하는데.
사도 바울은 이 일을 보고. 곧장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썼다.
주께서 우리 가운데. 예비하신 일/계획하신 일이 있으시니.
우리가 그 계획을 아직은 다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 순종하기로. 그들이 작정한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과. 전도자 일행은.
"드로아"를 떠나. "빌립보"에 도착하게 되는데…
사도 바울은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손님들을 만나게 된다.

그 사람은 자주장사 루디아인데…
그는 사도 바울을 만나고 난 다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사도 바울이 자기 집을 찾아와.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하기를 부탁하였다.

그래서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돌이키게 되는데.
이것이 빌립보 교회가 시작하게 된. 그들의 배경/출발이었다.

사도 바울의 머릿 속에는.
빌립보 교회를 세우는 일이. 아예 계획에도 없었지만.
주께서 그들의 이정표를 돌리시고. 방향을 바꾸심으로.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고.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만나게 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의 만남은.
<우연/스쳐가는 만남>이라 기록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우연/스쳐가는 만남>으로 그치지 않았다.
왜냐하면. 빌립보 교회가 사도 바울이 복음 전하는 일에.
기쁨으로. 지금도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빌립보서 4장 15절을 보면.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다(빌 4:15)"고 말하며.
16절에서는.
"내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빌 4:16)"라고 말하는데…

그만큼 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이 복음 전하는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한 교회였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며.
그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마음. 그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진심을 표현하는데.
오늘 본문 3절과 4절에. 그 마음이 잘 담겨져 있다.

실제로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내가 너희를 생각하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라고 말하고.
4절에서는.
"내가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이라고 말하는데.
우리 가운데 어느 누가…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마음에 기쁨이 넘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왠만한 사랑/관계가 아니고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사도 바울의 이런 고백을 보며.
"이 사람이 뻥이 좀 심하네. 이 사람이 msg를 좀 많이 치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도 바울은 그것이 결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오히려. 8절을 보면.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8절)"라고 말하며.
오늘 본문 9절부터 11절까지를 보면.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랑의 중보와 축복의 기도"를 이어가는데…


나는 오늘 말씀을 보며.
오늘 우리 공동체 또한. 그와 같은 모습으로 빚어져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전주드림교회에 온지. 어느덧 8개월이 되어 가는데…
선교단체 대표를 사임할 때만 하더라도. 내가 이곳에 부임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5년 전 전주를 떠날 때만 하더라도. 전주에 다시 돌아오게 될 줄 누가 생각했겠는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돌고 도는 인생 가운데. 나를 다시 여기로 부르셨고.
이곳에서 사랑하는 성도들과. 만남/조우를 이어가게 하셨고.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게 하셨는데…

오늘 내가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오늘 우리의 관계가. 서로 진실하고. 서로 마음 다해 사랑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마음의 감사와 기쁨이 넘쳤던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도. 그와 같은 사랑/그와 같은 은혜가 흘렀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손길과 마음 또한. 그와 같은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주일에 한번 그냥 오가며… 그냥 스쳐가는 관계로 전락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서로를 향해 마음을 주며… 서로를 향해 진심으로 축복하는.
그런 우리 관계.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은 있으나. 아비는 많지 않은 이 시대에…
오늘 우리가 복음 안에서. 형제 자매를 낳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우리 목장 모임 되었으면 좋겠고.

사도 바울이. "너희는 내 모습을 보고. 본받으라"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형제 자매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오늘 우리의 삶이. 본이 되고. 귀감이 될 수 있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첫날부터 지금까지> 변치않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마치시고 이루실 줄>을 확신하며. 기뻐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우리의 만남은. 주님의 은혜라오.
우리의 모임은. 주님의 축복이라오.
우리는 하나님 영광 위해. 지음 받았으니.
우리를 하나님 나라 위해 충성되게 하소서.

오 주여. 나의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오 주여 우리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우리의 모든 것. 주여 인도하소서.
우리의 모든 것. 주님께 바치옵니다.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여. 당신의 뜻대로.
오 나의 하나님 아버지여. 따라 살게 하소서.

오 주여 나의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오 주여. 우리 소명. 항상 인도하소서"

오늘 우리의 인생 가운데.
개입하시고 말씀하시며.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우리 주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의탁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feat. 우리의 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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