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요엘'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23.12.21 :: 2023.12.21(목) 욜 2:12-17

욜 2:12-17

안식월을 떠나기까지. 약 열흘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자리를 비우기 전에.
해야할 일들을 하고.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다이어리는 빡빡한 일정들로 가득 차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와.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다.

근데.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감기 기운으로 몸이 으시시하고.
천근만근. 무거운 몸이 나를 짓눌러 내리는 것 같다.

마음도 무겁다.
나를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때때로 힘에 부치고. 마음이 상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를 변호하기 위해서. 수많은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이것을 받아들일 뿐이다.

오스왈드 챔버스가 얘기했던 것처럼…
"흙탕물이 우리 옷에 묻으면.
그것이 젖어 있을 때 비비면. 흙탕물은 천속으로 깊이 들어가지만.
그것이 마를 때까지 가만히 두면.
나중에 손가락을 튕겨서 털어낼 수 있다"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나는. '회개'와 '인내'라는 간극 속에 살아가고 있다.

비방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회개하고.
그렇지 않다면. 주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모두 풀어주시고.
신원해주실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자비롭고. 은혜로우며.
오래 참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오늘 우리의 삶을 의탁할 뿐이다.

주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로 하여금. 사람들로부터 수모를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주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로 하여금.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주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시며.
주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평안을 주시고.
당신의 복을 주시길 간구하면서 말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나의 몸과 영혼을.
주의 은혜로 다 채워주소서.
이 세상 괴롬 걱정 근심. 주여 받아주시고.
힘든 세상에서 인도하소서.
예수 오 예수. 지금 오셔서.
예수 오 예수. 채워주소서.

모여라. 주께 찬양하라. 나의 귀한 친구여.
주님 앞에 너 두 손 모으고.
오 너의 슬픔 세상 눈물. 너의 쌓인 아픔을.
십자가 앞에 너 모두 버리고.
예수 오 예수. 지금 오셔서.
예수 오 예수. 채워주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겨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요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12.23(토) 욜 2:28-32  (0) 2023.12.23
2023.12.22(금) 욜 2:18-27  (0) 2023.12.22
2023.12.20(수) 욜 2:1-11  (0) 2023.12.20
2023.12.19(화) 욜 1:13-20  (0) 2023.12.19
2023.12.16(토) 욜 1:1-12  (0) 2023.12.16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