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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11.21 :: 2024.11.21(목) 호 2:1-13

호 2:1-13

갈라디아서 5장 1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 5:1)"

이것은 우리에게 있는 <자유>가. 방종과 무질서가 아님을 뜻하는 말이다.
<자유>는 말 그대로. 하나님 안에서 주어진 자유지.
하나님을 밖을 떠나면. 그것은 <자유>가 아닌 것이다.

물고기를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물고기가. 물 안에서. 자유를 누리지.
물 밖을 떠나선. 자유로울 수 없지 않겠는가.
물 안에 있는 것이. 괴롭고 답답하다 하여.
물 밖으로 떠나게 되면. 그는 죽음을 맞이하고. 생명을 잃게 될 것이며.
이것은 그에게 자유가 아니라. 죽음의 길로/나락으로 떨어지는 삶이 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유를 모르고. 그것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1) 먼저는.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 그것을 설명하고. 경고하기도 하며.
2) 그래도 그것을 자유롭게/지혜롭게 선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원칙을 세우고. 기준점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핸드폰 사용 시간을 지정해주고.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다음날 핸드폰 사용을 멈추게 하는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통제와 다스림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3)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특단의 조치/원천 차단>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핸드폰을 뺏고. 핸드폰을 아예 사용 못하게 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래야 아이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아이에게.
계속 말로 해서. 어떻게 그를 타이르고 지도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자유를 빙자한. <내버려움/방치>의 길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권면>과 <원칙 제시/페널티>. <강제 압수>의 단계를 삼게 되는데.
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이 딱 그런 것 같다.


실제로. 호세아의 아내였던 고멜이.
계속 외간 남자에게 바람을 피게 되는데.
그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이 딱 그러하지 아니한가?

1) 만약. 네가 계속해서 바람을 피고 음행을 하게 된다면.
"내가 너를 발가벗겨서. 사람들 앞에 창피를 주게 될 것이며.
네가 광야에서 마른 땅 같이 되게 되리니. 너는 그곳에서 목이 말라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을 향한. 첫번째 경고였다.
겉으로는 되게 세게. 엄히 경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스라엘을 향한. 자비와 타이름의 메시지였다.
내가 이렇게까지. 엄히/무섭게 말하니.
제발 내 말을 듣고. 돌아서고. 후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2)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그를 무시하였다.
"오히려. <그들이(이방 신들)> 내게.
떡과 먹을 물과. 옷과 기름을 준다"고 하며.
그들을 찾아가고. 그들 곁을 기웃거리려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특단의 조치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으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왜냐면 그래야. 자기 자식을 살피고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그제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 돌아가리니.
그 때의 형편이 지금보아 나았음이로다"라고 하는데.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본심/계획이었던 것이다.

3) 근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계속 이방 신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기웃거리게 되자.
이번에는 하나님이. <특단의 조치/원천 차단>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내가 곡식을 주었고. 내가 그들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었으나.
그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고. 그것을 바알에게 갖다 주니.
이번에는 내가. 곡식을 빼앗고. 포도주를 빼앗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래야 범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야 그들이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며.
그래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의 참 주인이 누구인지 깨닫고.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또 고멜을 향해.
이와 같은. 3단계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데.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된다.

만약. 이스라엘을 버린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쉽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길을 가기로 작정한 것이다.

1) 말 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에게.
계속해서 타이르고. 말씀으로 가르치고. 훈육하기도 하고.
2) 계속해서 땡깡을 피우고. 짜증을 부리는 아이에게.
그의 손을 잡고. 그를 통제하기도 하며.
3) 스스로 죽음의 길을 가며. 어둠의 길을 가는 아이에게.
그를 몰아세우고. 그에게 '원천 차단/전면 금지'를 시키는 것이.
어찌 사랑이 아니고. 심판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자식 새끼를 살리기 위한. 분명한 사랑의 표현이며.
이렇게 해서라도. 그를 구하고. 그를 얻기 위한 사랑의 표현이다.

<내버려둠과. 버림과. 무관심과. 상관 없음>이.
정말 하나님의. 심각한 경고이자. 그의 심판인데.
오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경고하고 계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의 오래 참음>을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

주께서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는고.
주께서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오래 참음과 자비의 본을 보이셨는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버리며.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찾아 헤매며.
오늘 우리 인생이 어둠 가운데. 진흙더미 속을 살아갈 때.
주께서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찾아오시고.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셨는가.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그분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은혜를 찬양할 뿐이다.

<그때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해서.
이것이 다 잔소리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통제/억압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제는> 그것이 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었고.

<그때는> 이 모든 것이. 다 불편하고 귀찮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제는>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사랑이었고.
그분의 은혜. 그분의 자비라고 생각하니.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그분을 찬양하게 될 따름이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게 된다.

오늘 우리의 삶이.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
주의 말씀을 듣고. 돌이킬 줄 아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그분과 연합하고. 그분과 하나되길 바라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면서 말이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을 주께 드리게 된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 위에.
죄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 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 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우리에게 베푸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고. 그분께 머무는 그런 하루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삶이.
주의 말씀 가운데 열매를 맺고. 주의 은혜 가운데 자라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그와 같은. 그와 같은 소망 더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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