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1:1-10
로마서 9장부터 시작된.
바울의 탄식은.
이스라엘 동포(형제)를 향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온종일 손을 내밀어도.
그 손을 붙잡지 않고 / 거들떠 보지도 않는.
이스라엘을 향해.
바울은. 애끓는 심정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하지만. 바울의 기도는. 절망으로 마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먼저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리라는 확신 때문이며.
두번째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누군가는". 하나님 편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열왕기상 19장의 이야기가. 이 사실을 확증한다.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머뭇 거리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바라보며.
엘리야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하나님이 뭐라 말씀 하셨는가?
"You are not alone!"
"넌 결코 혼자가 아니야"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의 용사가 남아있어!"
말씀을 보며.
우리의 역사도 그렇다는 것을. 믿으며.
이렇게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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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만.
때때로 우리 삶을 바라보면.
또한 이 땅을 바라보면.
하나님이 주무시고 계시는 것 같은.
착각과 오해를 가질 때가 있습니다.
주님. 우리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눈동자처럼.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지만.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이 나에게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주님. 그 때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게 하여 주십시오.
제가 바울이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엘리야가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7천면 가운데 한 명이라 하더라도.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는. 그 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낙심할 때마다. 불안할 때마다.
다시금.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를 붙드는.
그런. 진실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기도입니다.
주님. 긍휼을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의 자녀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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