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30:10-17
"또래집단"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무리'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기를 보내는 친구들을 보면. 강한 군중심리를 갖고 있다.
또래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고.
또래 친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그 대열에 끼고 싶어한다.
튀면 안 된다. 관종이 되어서도 안 된다.
그들 무리 안에서. 그들이 정해놓은 법과 질서를 따라야 한다.
그래야. 또래집단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래집단의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또래집단의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은.
소위 핵인싸. 힘이 있거나. 재력이 있거나.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다.
그들이 공동체의 방향과 운명을 결정한다.
때때로. 그들의 결정이 옳지 않아 보인다 하더라도.
그들에게. 반기를 들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섣불리 나섰다가. 내가 먼저 kill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그들의 의견에 따라간다.
무리에서. 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그들의 체제를. 더욱 강화시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늘상 이렇게 말했나 보다.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아라."
모방 심리. 군중 심리가 강한. 청소년의 특징을 잘 알기에.
그들이. 인생을 헛되게 보내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오늘 아굴이 말하는 것도. 이와 같지 않을까.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런 무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그 무리에. 동조하지 마십시오.
그들과 함께 어울리지도 말고. 그들 곁에 머무르지도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이냐 하면요..."
"부모를 조롱하고. 멸시하는 사람들.
더러운 것을 씻지도 않고. 깨끗한 척 하는 사람들.
눈이 높아서. 눈꺼풀을 치켜 올리고. 남을 깔보는 사람들.
날카로운 이빨로. 가난한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거머리 같은 놈들이.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그들 곁에 머물러선 안 됩니다.
그들은. 결국. 까마귀에게 쪼이고. 새끼 독수리에게 잡아 먹힐 처지이니.
여러분. 그들 무리 곁에서. 알짱거리지 마시고.
하나님 나라 백성 곁에. 머무십시오. 그래야 살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읽으며.
'무리'라는 단어를 계속 생각해 본다.
오늘 우리는. "어떤 무리"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까?
오늘 우리는. "어떤 무리"에 끼기 위해. 아둥바둥하고 있을까?
오늘 우리는. "어떤 무리"에 속해 있을까?
주님은 우리에게.
'사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그 길을 찾는 자가 많으며.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험해서.
그 길을 찾는 자가 적다'고 하셨다.
오늘 우리 인생도 그러하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대세'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진리'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기에.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작고 초라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평안은.
또래 집단. 무리 속에 머무를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평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무를 때.
그 분안에서.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리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보시는 것 같다.
"너는. 어떤 무리에 속해 있니?"
"너는. 어떤 무리를 따라 살아가고 있니?"
"네 인생의 만족과 기쁨. 평안은 어디서 찾고 있니?"
바라기는. 우리가.
주님의 길을 따라간. 믿음의 선진들과 같기를 기도한다.
'적은 무리여 두려워하지 말라.
주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말씀처럼.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되기를. 소망하며. 믿음으로 이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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