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2:2-13
모세의 율법을 보면. <질투>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온다.
근데. 이것이 사용된 곳을 보면.
부정적인 의미라기 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의미다.
실제로. <질투>라는 단어가 사용된 곳을 보면. 다음과 같다.
"너는 우상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출 20:5)"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이니라(출 34:14)"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출 4:24)
"너희 중에 계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이신즉.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진노하사.
너를 지면에서 멸절시킬까 두려워하노라(신 6:15)"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신 32:16)"
이처럼. <질투>라는 말이. 성경에 참 많이/자주 등장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이. <질투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가 당신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 하시며.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곳에 한 눈 파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우리가 만족하는 것을 보지 못하시기 때문이며.
주께서 우리를 한결같이 바라보시며.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오늘 우리도. 당신을 그와 같은 모습으로 바라보길. 주께서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하나님. 왜 이렇게 질척거리시나… 하나님. 쿨하지 못하게 왜 이러시나…"
하지만. 누군가를. 정말 가슴 깊이/시리도록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한 사람을 마음에 담아두는 일이.
얼마나 가슴 시리고. 또 절절한 일인지 말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당신을 떠나고. 당신을 반역한 이스라엘을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라.
그의 얼굴에서 음란을 제하게 하고. 그 유방 사이에서. 음행을 제하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서. 그 나던 날과 같게 할 것이요.
그로 광야 같이 되게 하며. 마른 땅 같이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며.
내가 그의 자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한 자식들임이니라(호 2:2-4)"
그리고. 또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그제야 그가 이르기를.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 때의 내 형편이 지금보다 나았음이라 하리라(호 2:6-7)"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를 향한.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눈물을 함께 기억해 본다.
주님은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고. 한결같이 바라보시는데.
오늘 우리는. 당신을 향해. 어떤 마음을 품었는가.
주님은. 우리와 늘 함께 있고 싶어 하시며.
주님은 우리와 늘 동행하기 원하시는데.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었는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외면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수차례 돌아오라고 권면하시고.
불나방처럼 우리가. 불길에 뛰어들고. 나락에 빠져들때에.
주께서 우리의 두 팔을 잡으시고.
주께서 우리를 거칠게 막으실 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졌던가.
오늘 우리는. 질투하는 하나님.
독점하는 하나님. 배타적인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주를 바라보았던가.
정말 주님을. 내 삶의 전부. 모든 것으로 생각하였던가.
아니면. 그냥 스쳐가는 인연. 내 삶의 작은 일부로 생각하였던가.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이 우리를. <질투하는 눈>으로 사랑하시고.
<질투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바라보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향해. 그와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며.
그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길 원한다.
아가서 기자가.
"사랑은 죽음처럼 강한 것. 사랑의 시샘은 저승처럼 잔혹한 것.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 아무도 못 끄는 거센 불길입니다(아 8:6)"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그 사랑을 기억하며.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그런 하루 되고.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원한다.
"주님 내 마음모아. 주 바라봅니다. 눈 떠 주 보게 하소서.
오 주님. 내가 주께 가오니. 말씀하시고. 새롭게 하소서.
내가 전심으로 주 얼굴 구하리니. 주의 뜻대로 나를 세우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주를 바라보리니. 늘 주님 곁에 서리라"
오늘 하루. 우리가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전심으로 주를 바라보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님 내 마음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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