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9편
****교회. 담임목사 청빙 절차에 응한지. 어느덧 두 달이 되어 간다.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조금은 막막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이 레이스가. 한 두 달 지속된다고 하니.
조금은 지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내 성향상. 분명하고. 명확한 것을 좋아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 상황 속에서. 나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까?
지난 시간 속에서. 분명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획하심을. 경험한 것 같으면서도.
때론. 실망스러운 모습과. 예기치 못한 일들을 경험할 때면.
나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소화해야 할까?
그래서. 담임목사 청빙 절차에 응하는 나의 마음이. 조금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다.
교회 입장에서는.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것이.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이 과정을. 십분 이해해 보려고 하지만.
이 시간이 길어지고 더뎌질수록. 내 마음의 지침과 고민들 또한.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이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뜻은 어디 있는 걸까?
나는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걸까?
주께서. 오늘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 무엇을 명령하시는 걸까?"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주의 자비와 은혜를 구할 따름이다.
주께서 성도들의 입술에는.
하나님께 드릴 찬양의 열매가 가득하게 하신다고 하셨으니.
오늘 나의 심령 가운데.
주를 찬양하고. 주를 예배하는 마음이 가득하게 하여 주시면 좋겠고.
주께서. 눌림 받고. 고통 받는 자들에게는.
당신의 자비와 평화를 내려주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기쁨과 승리의 영광을 안겨 주신다고 하셨으니.
오늘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승리를 부어 주시고.
오늘 우리에게. 그와 같은 영광의 노래/승리의 함성을. 가득 안겨 주시면 좋겠다.
세상을 어지럽히고. 사람들의 마음을 혼탁케 하는 사람들은.
주께서 그들의 이를 꺾으시며. 주께서 그들을 심판하는 일들이 있으면 좋겠고.
주께서. 오늘 우리의 삶과 사역을 보시며.
"이 영광은 성도들의 것이다"라며.
마음 높여 우리를 자랑하고. 목소리 높여 당신의 백성들을 찬양하는 일들이.
오늘 우리 가운데 가득하고.
오늘 우리 공동체 가운데. 온전히 선포되는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 내 찬양 받으실 주님.
내 맘을 주께 활짝 엽니다. 내 찬양 받으실 주님.
슬픔 대신 희락을. 재 대신 화관을.
근심 대신 찬송을. 찬송의 옷을 주셨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슬픔 대신 희락을. 재 대신 화관을.
근심 대신 찬송을. 찬송의 옷을 주시는.
그런 복된 하루. 그런 복된 우리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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