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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01 :: 2024.03.01(금) 갈 1:1-5

갈 1:1-5

2달의 안식월이 마쳤다.
행정적으로는. 오늘부터 사역에 복귀해야 하지만.
공휴일과 주말이 겹친 관계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공식 출근을 하게 된다.
대표 2차 임기로서. 내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대표 2차 임기를 시작하며.
나의 삶과 사역을. 하나님 앞에 함께 돌아보게 된다.
"대표 2차 임기를 시작하는. 나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가?"

솔직히. 대표가 처음 되었을 때는.
"내가 왜 이 일을 해나?" 싶은 마음도 있었고.
내게 주어진 잔을. 피하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간사회에서. 나를 추천하고. 대표로 세웠지만.
이것이 부담스럽고. 야속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나를 믿어주고. 신뢰해 주는 것은 너무 고맙지만.
내게 주어진 잔과. 과제들이. 너무 크고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표 1차 임기를 보내면서는.
하루하루. 정말. 겨우겨우 살아갔던 것 같다.
내 안에 있는. 많은 물음과 질문과 싸워야 했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현명하게 풀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씨름하는 시간이었다.

근데.. 그랬던 내가.. 대표 2차 임기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다니.
정말 주의 은혜라는 말 밖에는. 다른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주의 은혜로. 내가 이 자리에 서게 되었고.
많은 이들의 기도와 사랑 덕분에. 오늘도 흔들림 없이. 주 앞에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릴 따름이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1장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고백을. "아멘"으로 화답할 따름이다.

"<사람들이 시켜서> 사도가 된 것도 아니요.
<사람이 맡겨서> 사도가 된 것도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리고.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임명하심으로써 사도가 된 나 바울이...(갈 1:1)"

그렇다.
오늘 나의 부르심과 소명은. 사람이 시켜서 된 것도 아니도. 사람이 맡겨서 된 것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뜻임을 기억한다.

주께서 나를 세우셨고.
주께서 나를 부르셨기에.
오늘 우리는. 그분의 부르심과. 그분의 뜻 가운데 살아가며.
억지로 함이나. 마지못해 함이 아니라.
자원함과 기쁨 가운데. 주님은 우리가 이 길을 걷기 원하시며.
감사함과 찬양 가운데. 이 길 가운데 서며. 이 길 가운데 주를 따르길 원하신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의 부르심과 뜻이.
주님 안에서. 더욱 견고히. 더욱 감사히 세워져가길 기도한다.
주께서. 오늘 내게 맡기신 양무리들을.
더욱 마음다해 사랑하고. 겸손히 섬기는 내가 되길 소망하며.
오늘 우리의 삶과 사역을 통해.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든든히 세워지고.
주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길 기도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간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
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 은혜.
나 주저함 없이. 이 땅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 은혜"

오늘 하루. 그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오늘 우리 삶 가운데 가득하길 소망하며.
이 시간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간다.

(feat.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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