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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29 :: 2021.12.29(수) 고전 15:50-58

고전 15:50-58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는 것처럼.
죄와 사망의 권세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권세를 결코 이길 수 없다.

그렇기에 사도는 이렇게 선포한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
네가 잠시 이긴 것처럼 보이고. 네가 잠시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그것은 잠시일 뿐이다.

영원한 승리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며.
우리는. 우리에게 언제나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므로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의 나라는 무너지지 않으며. 주의 나라는 결코 쇠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날이 가까이 올수록. 주의 영광 또한 더욱 밝게 빛날 것이니.
믿음을 잃지 말고. 소망을 잃지 마십시오.
하나님 나라는 영원히 해처럼 빛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소망과 기쁨을 준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볼 때.
감사한 것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솔직히. 아쉽고 가슴 아픈 일들도 참 많이 있었다.

그때마다 절망하기도 하고. 탄식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수고한들 무엇이 달라질까 싶고.
이렇게 노력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 또 여러 사람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포기하는 순간. 정말 모든 것이 끝난 것이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 이 길을 완주하기를. 주께서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기에. 베드로가.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고백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주의 말씀을 따라. 믿음으로 그물을 내리길 소원한다.
낙심하고. 상하고. 절망하고 찢겨진 우리 심령 위에.
주께서 우리 마음을 덮으시고. 치료하시길 소원하며.
주께서 오늘 우리 공동체를 돌보시고 살피시길 소원한다.

오늘 하루. 이 생명의 말씀이.
나와 사랑하는 우리 동역자들의 인생 가운데. 깊이 새겨지고. 심겨지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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