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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16 :: 2023.05.16(화) 눅 2:25-35

눅 2:25-35

시므온은. 이스라엘이 받을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스라엘이. 어둠 속에 헤매며. 길을 잃고 있을 때.
주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시길 바라고 있었으며.
이스라엘이. 고통 속에 탄식하며.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을 때.
주께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우리에게 소망 주시길 바라고 있었다.

그렇기에. 주님은. 시므온의 마음을 어여삐/귀하게 보시고.
시므온에게 이와 같은 약속을 하신다.
"주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네가 죽지 아니할 것이라"

이 약속을 받은 시므온의 마음은. 얼마나 감사하고 또 기뻤을까.
주께서 나에게 구원을 보여주시고.
주께서. 내 두 눈으로. 그 구원을. 직접/생생히 목격하게 해 주신다니.
이보다 더 큰 기쁨과 소망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에. 시므온은. 그 날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살고 있었다.
내 님이 어디서 오시는지 알 수 없지만.
그 님이 이제 곧 오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고.
내 님이. 언제 어디서 나타날 지 알 수 없지만.
그 날이 곧 오고. 그분을 곧 뵙기를. 시므온은 간절히 바라고 또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오늘 드디어.
시므온이. 하나님이 보여주신 구원을. 직접. 실물 영접하게 되었다.

시므온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전에 들어갔을 때.
마침. 아기의 부모가. 예수를 데리고. 성전 안으로 들어왔으며.
시므온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시하심을 따라.
이 아이가. 하나님이 보내주신 구원/당신의 아들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소리 높여 찬양하며. 그를 높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므온은. 그 아들을 품에 안고. 하나님 앞에 이와 같이 말한다.
"주께서. 이 종을. 이제서야. 평안히 가게 해 주십니다.
주께서 이제서야. 내 눈을 편안하게 감게 해 주시고.
주께서. 이제서야. 내 마음을. 평안히 놓아주십니다.
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직접 보았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고.
이보다 더 큰 축복/평안이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시므온의 삶이. 오늘 내 마음에 많이 다가오는 것 같다.

-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보며. 천년을 하루 같이 기다려온 시몬의 마음은.
얼마나 애달프고. 고달팠을까.
-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며. 그의 위로를 기다리는 시므온의 마음은.
얼마나 간절하고. 또 진실했을까.

-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며. 눈이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의 약속이 희미해져 가는 것 같고. 그 약속이 더디 오는 것 같을 때.
시므온의 마음은. 얼마나 애가 타고. 또 절박했을까.
- 그 구원의 하나님을 자기 두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그를 품에 안을 때.
그의 마음은 얼마나 벅차고. 또 감동이 되었을까.

말로 다 할 수 없다.
시므온의 그 인생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기다림이 컸던 만큼. 그의 기쁨도 훨씬 컸을 것이며.
고대함이 컸던 만큼. 그의 찬양도. 훨씬 소리 높았을 것이다.

기쁨이 컸던 만큼. 그의 눈물의 시절 또한. 오래 되었을 것이며.
찬양 소리가 컸던 만큼. 그의 탄식의 세월/노래 또한. 하나님 앞에 크고 또 진실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주님은. 시므온의 수고와 노력을 아시고.
그를 결코 홀로.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눈물로 씨를 뿌린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오늘 하나님이 시므온의 인생 가운데. 참된 은혜와 평강으로.
그의 인생을 돌보시고. 그의 인생을 채워가고 계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의 인생도 하나님 앞에서. 그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

오랫동안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며. 꿈꿔온 바가 있는데.
아직 그 약속이 온전히 이뤄지고. 결실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그 날이. 이제 곧 속히 오기를 기다리며.
오늘 우리 공동체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나고. 하나님의 평강이 나타나서.
오늘 우리에게. 주께서 위로를 주시고.
오늘 우리에게. 주께서 평강 주시길 기도한다.

그래서. 오늘 나의 삶을 마무리 할 때.
시므온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이제서야 이 종을 평안히 놓아주십니다"라고 하였던 것처럼.
감사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의 삶을 정리할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길 소원하며.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구원을 보여주시고. 당신의 평강을 보여주심으로.
우리가 함께 기뻐하고. 우리가 함께 노래하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길 소원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와 같은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메마른 우리 마음. 황폐한 이 땅에. 강물 같은 주의 은혜. 부어 주소서.
성령의 비 내려. 우리를 씻으소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성령의 단비를. 온 세계 위에 부어주소서.
성령의 단비로. 주의 빛과 능력 넘쳐나도록. 하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은혜를 부으시고. 당신의 단비를 내려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메마른 우리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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