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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7 :: 2024.08.07(수) 막 5:11-20
막 5:11-20
사탄이 하고자 하는 바는.
사람의 생명을 해하고. 그들의 영혼을 삼키고자 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파멸로 이끌어 가고.
아무도 구원을 얻지 못하고. 생명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다.
그렇기에 사탄은. 인간을 잠식하고. 그들을 지배하려 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섬기도록 하며.
그렇게 우상과 거짓의 영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것이 사단의 술책이며.
이것이 사단의 계획이자. 그들의 목적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귀신들린 자의 모습이 그러하다.
주께서 귀신 들린 자의 모습을 불쌍히 여겨.
귀신으로 하여금. 더 이상 이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거기서 나오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에 귀신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를 돼지들에게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이에 예수께서 그것을 허락하시니. 거의 2천 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비탈길을 내달아 바다에 빠져 죽게 되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을까?
한마디로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그렇게 수많은 돼지 떼가. 함께 소리를 지르고. 비명을 지르는 것도 충격이었을 것이며.
그들이 뭔가에 홀려. 그렇게 바다로 뛰어들고. 그렇게 목숨을 잃는 것을 보는 것도.
너무 충격적이고. 너무 공포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귀신 들린 자는 알고 있었다.
이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자기도 이와 같은 결과/형국을 맞이했을 것이며.
그렇기에 이 모습이. 남다르게 다가오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숙연해지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그렇기에 그는. 주님께 이런 부탁/청을 한다.
"주님. 제가 당신을 따라가게 해 주십시오.
저도 당신을 따르게 해 주십시오.
주님 가는 곳에 제가 가고. 당신이 머무르는 곳에 저도 머무르고 싶습니다."
아마도 당연한 부탁이지 싶다.
그간 자기 자신이. 얼마나 파괴적인 삶을 살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자기에게 이런 은혜와 생명을 베푸신 주님을.
결코 쉽게 보내고. 결코 쉽게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이에 우리 주님께. 당신과 함께 있게 해 달라는 애원/청을 하게 되는데.
우리 주님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슴하신다.
"네 집으로 가서. 가족들에게.
주께서 너에게 베푸신 큰 은혜를 이야기 하여라.
주께서 너를 얼마나 불쌍히 여기고. 얼마나 측은히 여겼는지 이야기 하고.
그 은혜를 전파하고. 그 구원의 소식을 전하여라."
이에 그 사람이 떠나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베풀어 주신 일을. 그곳 사람들에게 모두 전파하였는데.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놀라고. 그 일을 찬양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살아있는 교보재가. 자기 눈 앞에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주의 말씀이. 당신 눈 앞에 있기 때문이며.
주께서 우리 가운데 행하신 기적과 놀라운 은혜를.
우리가 직접 보고. 우리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말씀을 보는데.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일/이와 같은 은혜가 넘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정처 없이 헤매고. 어두움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삶의 무게와 애환이 너무 커서. 많은 이들이 아파하고 눈물 흘리고 있으며.
그들은 어디서 이 길을 찾아야 할지 몰라.
여전히 고통스러워하며.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다.
이 고통을 잊기 위해.
술과 환각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일들에. 우리의 마음을 뺏기기도 하고.
그렇게 우리 영혼은. 병들어 가고. 멍들어 가기 참 쉬운 것 같다.
이에 우리 주님이. 안타까운 마음으로/애타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계시는데.
나는 이 일에. 나와 우리 공동체가 겸손히 쓰임받았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 또한. 그와 같은 은혜/구원의 감격을 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늘 우리 가운데. 그리스도가 아니었다면.
우리의 삶을 영위하고. 우리 삶의 만족을 찾을 길이 어디 있었겠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때에.
우리에겐 아무런 소망이 없었으며.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여전히 헤매이고. 여전히 자기 영혼을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주님은. 어둠 가운데 있던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 주셨고.
그분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셨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받은 은혜. 이 구원의 복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라고 하시는데.
나는 이 일에. 정말 겸손히 쓰임 받고 싶다.
주께서 우리 가운데 베풀어 주신. 그 은혜를 나누고 싶고.
여전히 고통 가운데. 흑암 가운데 머물고 있는 자들에게.
그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며.
그들의 친구가 되며.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의 영혼을 만져주는.
그런 목사가 되고 싶고. 그런 주의 자녀가 되고 싶다.
내가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뭔가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뭔가 가르쳐 주고. 내가 뭔가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여서가 아니라.
내가 먼저 그분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었고.
나에게 이 소식이. 얼마나 복되고. 감격스러운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오늘 내가 먼저 받은 은혜. 이 구원의 기쁨을.
그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과 함께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간구하는 한 가지는.
주께서 오늘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당신의 선하심을 펼쳐주시길 바라는 것이다.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시길 바라는 것이며.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복의 통로로서.
주의 은혜를 전하며. 주의 복된 소식을 나누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의 기도이며.
그것이 오늘 우리의. 삶의 소망이며. 삶의 꿈인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사망의 그늘에 앉아. 죽어 가는 나의 백성들.
절망과 굶주림에 갇힌 저들은. 내 마음의 오랜 슬픔.
고통의 멍에에 매여. 울고 있는 나의 자녀들.
나는 이제 일어나 저들의 멍에를 꺾고. 눈물 씻기기 원하는데.
누가 내게 부르짖어. 저들을 구원케 할까.
누가 나를 위해가서. 나의 사랑을 전할까.
나는 이제 보기 원하네. 나의 자녀들 살아나는 그 날.
기쁜 찬송 소리 하늘에. 웃음소리 온 땅 가득한 그 날"
오늘 주께서 우리 가운데.
구원의 날을 주시고. 구원의 소식을 베풀어 주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주의 복음을 전하며. 주의 복된 소식을 나누는.
그런 복된 공동체. 그런 복된 주의 자녀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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