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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27 :: 2023.12.27(수) 욜 3:9-15

욜 3:9-15

결산.

한 해를 마무리 할 때면. 우리는 늘 <결산>을 하곤 한다.
올 한해를 보내며. 감사하고 기쁜 일은 무엇이었는지.
내년에는 어떻게 우리 삶을 이끌어 갈 것인지.
지난 날을 되돌아 볼 때. 수정하고 교정할 것은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의 삶을 내다볼 때. 우리가 결심하고 또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그렇게 결산하고. 또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곤 한다.

오늘 나의 삶도 마찬가지다.
2023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고.
대표 사역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지난 날을 되돌아 볼 때. 나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고. 정결한 삶을 살았을까.
아니면. 뒤돌아 보아. 후회되고. 미련한 삶을 살았을까?

짧은 시간에. 내 삶을 성찰하고 돌아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
여유롭게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물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마. 호주에서 보내는. 2달의 시간이. 그런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냥 놀고. 여행하고. 먹고 마시는 시간이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아. 하나님 앞에. 더 거룩해지고. 정결해지는 시간.

이 시간을 통해. 나는 내 안에 있는 독기를 빼야 하고.
이 시간을 통해. 내 안에 깨지고 상한 부분들을.
회복하고. 온전케 되는 일들이 필요하다.
이 시간을 통해. 내가 더욱 거룩하고. 정결한 떡으로 빚어지는 것이 필요하고.
이 시간을 통해. 내가 하나님 앞에.
"사랑받는 자이며.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 앞에 머무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여호사밧의 골짜기. 판결의 골짜기>가. 내 앞에 주어져 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나는 하나님 앞에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우리 삶을 판단하시고. 우리 삶을 평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말 부끄러울 것이 없고. 흠이 없는 자로 살아가면 좋겠다.

칼과 창으로.
세상이 말하는 힘과 권력의 방식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삶이.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하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앞에서는. 얼마든지 좋은 얘기를 하고. 얼마든지 고상한 얘기를 하다가.
뒤에서는. 호박씨를 까고. 내 것을 챙기는. 그런 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정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또 세상 사람들 앞에서.
손가락질 받고. 비난받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고. 소망이 되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길 소원한다.

"나의 맘 받으소서. 오셔서 주님의 처소 삼으소서.
나의 전부이신. 주여 내 맘을 받아주소서.
나의 맘 받으소서. 오셔서 주님의 처소 삼으소서.
나의 전부이신. 주여 내 맘을 받아주소서.

오 나의 맘을. 주님께 열었으니.
주여 내게 오셔서. 내 맘에 거하여 주옵소서.
주가 기뻐하는. 주의 성전 되게 하소서.

나의 맘 받으소서. 오셔서 주님의 처소 삼으소서.
나의 전부이신. 주여 내 맘을 받아주소서."

오늘 하루. 나의 삶과 사역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정결하며. 부끄러울 것 없는 자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나의 맘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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