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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15 :: 2024.06.15(토) 전 9:7-12
전 9:7-12
오늘 말씀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살펴보려 한다.
01_
먼저는. 7절부터 10절까지. 앞부분에 관한 내용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 전도서 기자가.
"너는 가서. 즐거이 음식을 먹고. 기쁜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시라"고 얘기하는데.
왜 전도서 기자는. 계속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단지. '카르페디엠. 오늘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일까?
인생의 고민과 근심은. 우리를 쇠하게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걸까?
물론. 그런 것들도 있겠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전도서 기자가 다른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은. "주께서 우리가 하는 일을 좋게 보아 주시기(7절)" 때문이다.
가령. 부모가 자식들을 보면.
아이들이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길 바라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정말 뭐라도 다 해주고 싶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고와 노력도 마다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사랑을 가리켜. <내리사랑>이라고 말한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고. 그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우리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것이 우리 주님의 모습이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너를 좋게 보나니. 너는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겨라.
내가 너에게 준 모든 복을. 네가 누리고 기뻐하길 바란다.
너는 언제나 깨끗한 옷을 입고. 너는 언제나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내가 너에게 준. 너의 사랑하는 남편/아내와 함께.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여라.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요. 너의 즐거움이 나의 즐거움이니.
너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만 보아도. 나는 너무나 즐겁고 행복하다.
이것이 너에게 주는 나의 선물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당신의 은혜를 함께 생각해 본다.
스바냐 3장 17절을 보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보다 더 큰 복과 은혜가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보내며.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시고. 우리를 즐거이 부르시며.
우리를 당신의 사랑으로 받아주시는. 주님 앞에 감사하며.
그분을 노래하고. 그분을 찬양할 따름이다.
02_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어려움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주의 백성들도. 어려움을 겪고 힘든 일을 겪곤 한다.
빠르다고 해서.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며.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며.
지혜가 있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총명하다고 해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배웠다고 해서. 잘 되는 것도 아니다(11절).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치는 것이니(11절).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주의 자비/도우심을 구하여야 한다.
인생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향하여서.
그를 향해. 비난하고 손가락질 해서도 안 되며.
우리는 그의 아픔과 고통을 보고. 그를 불쌍히 여기며. 그를 긍휼히 여겨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돌보시는데.
우리가 어찌. 형제자매의 아픔을 보고. 나 몰라라 하고. 외면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동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게 된다.
"주님. 오늘 나에게. 언제 어디서 어려움이 닥칠 지 모르니.
주님. 당신의 눈동자로 나를 지켜주시고.
주님. 당신의 사랑으로 나를 안아주시"라고 말이다.
그리고. 오늘 이 땅 가운데.
고통과 재난과. 환란과 핍박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주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주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길. 간구하면서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스바냐 3장 17절> 말씀과.
<시편 121편> 말씀을 계속 읖조리고. 또 묵상하는 하루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우리를 사랑하시고. 오늘 우리를 지키시며.
오늘 우리를 잠잠히 바라보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가.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온전히/충만히 흘러넘치면 좋겠고.
환난과 고난을 당하는 자들에겐.
주께서 당신의 돌보심을 멈추지 않으시고.
주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살피시고 구원하는 일들이.
오늘 이 땅 가운데 충만히 일어나고.
오늘 이 땅 가운데 살아서 역사하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을 드리길 원한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너를 해치 못하리.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너의 환란을 면케 하시니.
그가 너를 지키시리라. 너의 출입을 지키시리라.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너를 만드신. 여호와께로다"
오늘 하루.
주께서 당신의 사랑스러운 눈동자로.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그런 복된 하루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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