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2022. 8. 30. 09:29

 

“모든 길의 주인이신 하나님.

저는 오늘 라브린스(Labyrinth) 앞에 서서 주님께 이르는 인생 여정을 그려봅니다.

지름길만 찾는 성급한 이 사람은 기다림을 싫어해 직선으로만 당신께 내닫고 싶어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없는 인내의 하나님께서는 굽이굽이 돌아가는 전혀 색다른 길을 제 앞에 펼쳐 보이십니다.

가운데로 갈 때엔 벅차 오르지만 이내 변두리로 빠져 나가는 이 길…

왠지 저의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한걸음씩 디딜 때 때론 목표에서 멀어지는 것 같지만 저는 늘 주님께 인도되어 왔지요.

놀라움과 신비이신 하나님, 라브린스는 보여 줍니다.

이 신비에 따르는 길을 또렷이 알지 못해도

믿고 우러르며 가는 이 길은

굽이쳐 돌고 굽이쳐 나가며 이내 만유의 중심이신 주님께 나아갑니다. - 진 존넨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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