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4:3-14
"집은 지혜로 지어지고. 명철로 튼튼해집니다.
집을 지었는데. 그 집에 살림살이가 없다면. 얼마나 허전하겠습니까?
집은 지었는데. 거기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면.
또. 오랫동안 '빈 집'으로 머문다면. 얼마나 보기 안 좋겠습니까.
그렇기에. 풍성한 지식으로. 여러분의 방을 채우십시오.
귀하고. 아름다운 보화로. 여러분의 마음을 채우십시오.
지혜가 있어야. 여러분의 인생이 풍요로워 질 것입니다.
지혜가 있어야. 여러분의 삶이 밝아지고. 소망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고.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십시오.
하나님의 지혜가. 여러분을 살릴 것입니다(3-5절, 13-13절)."
말씀을 읽으며.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소위.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냐?"라는 말처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정말 심각한 잘못이다.
그렇기에. 사도 바울은.
'무엇이 참되며. 무엇이 경건하며.
무엇이 옳으며. 무엇이 사랑받고 칭찬받을 만한 일인지.
이것을 깊이 생각하라(빌 4:8)'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믿음으로만 살아가려 할까?
'단순한 믿음'을 평가절하 하는 것이 아니다.
'Simple. 분명하고. 명료하며. 복잡하지 않은 마음'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마음'이. 무식하게 살라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잘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고. 오히려. '배우려고' 수고해야 하지 않는가?
하지만. 쉽게 생각하고. 쉽게 판단하고. 쉽게 믿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조금만 복잡한 이야기를 하면. '머리 아프다'며.
'그래서 결론이 뭐냐?'며. 빨리. 요점만 말하라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무식하면. 용감해진다는 말처럼.
자신의 잘못도 알지 못한 채. 목소리만 높이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프다.
왜 우리는. 이 정도의 수준밖에 안 되는 걸까?
왜 우리는. 이렇게 미성숙하고. 부끄러운 걸까?ㅠㅠ
그렇기에. 깊이 생각해야 한다.
'여기 쑤셔보고. 저기 쑤셔보는 게' 아니라.
한 우물을 파기 위해. 밤새 수고하며.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그 물이 '내 것'이 되며.
이 물은. 다른 사람이 빼앗을 수도 없고. 다른 사람이 맛 볼 수도 없는.
'진짜 내 것', '진짜 내 물'이 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가. 주님의 지혜로 충만한 사람되길 기도한다.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는 게 아니다"
"머리는. 생각하라고 있는 것이다"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성숙한 그리스도인.
주님의 마음을 본받고. 주님의 마음을 따르는.
우리가 되길 소원하며. 우리 공동체를 주님께 의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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