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1:1-16
'삼인성호'
말 그대로.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다는 말이다.
오늘 아합의 모습이 그렇다.
"경계선을 옮기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이 주신 유업을. 함부로 넘길 수 없다"는 당신의 말씀에 따라.
나봇은. 아합의 제안을 거절하였다.
그러자 이세벨이. 불미스러운 일을 꾸민다.
"깡패 둘을 불러 주십시오.
그 깡패 둘을. 나봇과 마주하게 하고.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거짓말 하게 하십시오.
당신들(성읍의 원로들)은. 깡패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편을 들어주십시오.
그러면. 나봇을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일을 속히 진행해 주십시오."
결국. 나봇은.
아무런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되었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의롭게 진실하게 살려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나봇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불쌍하다.
세상이 어찌. 이렇게 돌아가나 싶고.
그런 세상이 너무 무섭고. 두렵다.
마치. '꼬꼬무'에서 볼 법한 일들이.
아합 시대에. 그리고 오늘 우리 시대에도.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아합의 잘못을. 이세벨의 범죄를. 가만히 두지 않으신다.
세상에 완전범죄란 없듯이.
그들의 완악하고. 파렴치한 잘못을. 모두 드러내시고.
그들을 엄벌에 처하게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는 방식이다.
"니들끼리 짝짜꿍해서. 거짓 증언을 해?
예기 이놈들아. 내가 참된 증인이다.
내가 니들의 얘기를 들었고.
여기 니들이 한 말이 모두. 하나도 남김없이 기록되어 있다.
언제까지 거짓된 혀를 놀리며. 언제까지 거짓된 말을 일삼을 것이냐."
그렇기에. 오늘은. 절망과 비극으로 끝을 내리지만.
내일은. 새로운 소망의 날들이 펼쳐질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사방으로 에워쌈을 당하고. 많은 것이 억울해 보이지만.
내일은 주께서 우리를 건지시고. 주께서 우리를 신원한 것이다.
그렇기에.
살아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간다.
다윗처럼. 광야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며.
주께서 오늘 우리 가운데. 어떤 일을 행하실지.
소망과 믿음 가운데. 그 날을 바라본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그 은혜와 믿음 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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