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5:12-16
우리 주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분이시다.
그는. 자비와 인애가 많으시며.
당신께 오는 사람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자비와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하여. 그에게 놓임과 자유를 주시며.
아픈 자들을 고치시며. 그에게 위로를 허락해 주신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우리 주님의 모습이 그렇다.
실제로. 오늘 본문을 보면. 온 몸에 나병 걸린 사람이.
우리 주님을 찾아와서. 도움을 구하고. 그를 낫게 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는데.
이때 우리 주님이 어떻게 그를 치료해 주시는가?
그에게 <손>을 내밀어서. 그를 만지시고. 그를 안아주셨다.
말씀으로도 충분히. 그를 고치실 수 있는 분이.
<손>을 내밀어. 그의 <손>을 붙잡고. 그에게 <손>을 대어서.
그를 치료하고. 고치신 까닭이 무엇인가?
아픈 그의 몸과 마음을 고치시고 회복하시기 위함이다.
사람들이. 허구헌 날. 자기만 보면. 도망치기 바빴는데.
우리 주님이. 날 만지시고. 날 안아주시다니.
그는. 예수님의 사랑 앞에. 한없이 감동하고. 또 감동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예수께 몰려와. 그를 추종하고. 그를 따르기 시작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주님은. 결코 자기를 자랑하거나. 높이지 않으신다.
나병 환자를 제사장에게 보낼 때에도.
"이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누가 이 당신을 이렇게 고쳐준 것인지?"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말씀하시며.
사람들이 자기에게 몰려오고. 자기를 추종할 때에도.
우리 주님은. <외딴 곳에 가셔서. 한적히/조용히> 기도하셨던 것처럼.
우리 주님은. 철저히 자기를 자랑하지 않고. 온유함과 겸손함 가운데. 오늘을 살아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을 가리켜.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라 부른다.
그는. 자비가 많으시며. 은혜가 많으시며. 화내기를 더디하시며.
사랑과 긍휼이 많으시기에.
우리는 그를.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이라 부르며.
동시에. 우리는 그를 가리켜. <온유함과 겸손함의 하나님>이 부른다.
자기를 자랑하지 않으시고. 자기를 높이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온유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으시는 하나님.
이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우리 주님의 모습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하루를 삶아가며.
오늘 우리의 삶도. <사랑과 자비>. <온유와 겸손>으로 물들길 소원한다.
사랑이 없고. 자비가 없고. 인애가 없는 우리에게.
주께서 오늘 우리 가운데.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시고. 당신의 은혜 베풀어 주시길 소원하며.
나를 자랑하고. 나를 높이는 이 세대 가운데.
주님을 자랑하고. 주님을 높이며. 나를 낮추고. 나를 허무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마 6:3)"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 삶이.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살아가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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