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31-34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흔들리고 넘어지는 자들이다.
때로는 달콤한 유혹에 흔들리기도 하고.
때로는 강력한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폴리스라인 안에서는. 당당하게/자신있게 소리치다가도.
폴리스라인을 넘어가면. 아무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쥐 죽은듯이. 조용히 있기도 한다.
마치. 작은 개들이. 주인 손에 붙잡혀 있을 때는.
그렇게 으르릉대고 소리를 지르다가.
주인이 없으면. 조용히 찌그러지고. 사라지는. 그런 개들의 모습처럼 말이다.


근데.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며.
주님이. "쯧쯔" 거리며. 혀를 차시는 게 아니라.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중보하고 계신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말씀이 그러하다.
주님이. 베드로가 시험에 빠져. 당신을 배신하고. 배반할 것을 얘기하시는데.
그때 우리 주님이 뭘 하고 계시냐면?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탄이. 밀처럼 너희를 체질하고. 너희를 손아귀에 넣기를 요구할 때에.
그때 우리 주님이. 베드로의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그를 위해 기도하고.

베드로가 주님을 배신하고 떠났을 때에.
주님은 베드로를 찾아가셔서.
그의 꺾인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그를 위해 기도해 주셨다.

낙심하고 실망한 베드로를 위해.
그를 위해. 손수 아침밥을 만들어 주시고.
베드로를 지긋이 바라보며.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던 주님.
그 주님이. 오늘 우리의 아버지시고.
그 주님이.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우리를 아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그 하나님을 향한 믿음 속에 살아가길 소망한다.

오늘 우리 삶 가운데. 낙심하고. 주저하는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보자.
오늘 우리 삶 가운데. 불안하고 두려운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우리 주님을 바라보자.

주께서. 오늘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며.
주께서. 오늘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10.17(화) 눅 22:39-46  (0) 2023.10.17
2023.10.14(토) 눅 22:35-38  (0) 2023.10.14
2023.10.12(목) 눅 22:24-30  (0) 2023.10.12
2023.10.11(수) 눅 22:14-23  (0) 2023.10.11
2023.10.10(화) 눅 22:7-13  (0) 2023.10.10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