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24-30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약육강식의 세계다.
힘 있는 자들이. 약한 자들을 집어 삼키고.
약한 자들은. 강한 자들을 섬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위로 올라가려 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많은 것을 손에 쥐려고 한다.

섬기는 것보다. 섬김 받는 것을 좋아하며.
그렇게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며. 자신의 이름을 날리려 한다.
이것이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길. 세상의 법칙이다.

하지만.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세상과 다르다.
주님은. 높아지려 하기보다. 낮아지길 원하셨고.
자신의 목숨을 드려.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드리고자 하셨다.

그는. 자신의 힘을 자랑하고.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고자 하지 않으셨고.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시고. 그들을 위로하셨다.
그렇기에 주님은. 고아와 과부의 친구가 되시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다.
이것이. 오늘 이 땅을 살아갔던 우리 주님의 길이다.


근데. 그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뭇 민족들의 왕들은. 백성들 위에 군림한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자들은. 은인으로 행세한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지 않다.
너희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하고.
또 다스리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한다.
누가 더 높으냐? 밥상에 앉은 사람이냐. 시중드는 사람이냐? 밥상에 앉은 사람이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 있다.
내가 낮아지고. 섬겼던 것처럼. 너희도 낮아지고 섬기길 원한다.
우리가 낮아지면. 그가 높이실 것이요.
우리가 높아지면. 그가 낮추실 것이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이 그랬으면 좋겠다.
간사/목사로 섬기며. 많은 사람의 환대와 추앙을 받을 때에.
그것을 나의 힘으로 삼고. 그것을 나의 능력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직. 하나님 앞에 낮아지고. 겸손하며.
주를 섬기는 것이. 나의 즐거움이 되고.
주를 따르는 것이 나의 기쁨이 되면 좋겠다.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비워. 종의 몸을 입으셨던 것처럼.
오늘 나의 삶도 그랬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낮아지고.
주를 따라가며. 주를 닮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우리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이 말씀이. 오늘 내 마음판 가운데 새겨지길 원한다.
그리고. 이 찬양을 부른다.

"하늘의 영광을. 다 버리고. 낮은 이 곳에. 내려오신 주.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 얼마나 큰 지.
우리가 높아지면. 그가 낮추시리. 우리가 낮아지면. 그가 높이시리.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으로. 나 자신을 낮추는. 섬김으로.

내 발을 닦아주사. 먼저 섬기시고.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었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으로. 나 자신을 드리는. 섬김의 모습이. 되기를"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주의 은혜를 베푸시고. 당신의 마음을 부어주시길 간절히 사모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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