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5.02.01 :: 2025.02.02(주일) 수 22:1-9
  2. 2025.02.01 :: 2025.02.01(토) 수 21:20-45

수 22:1-9

영화 반지의 제왕 3편을 보면. "죽은 자들의 군대"가 나온다.
이 사람들은 예전에. '사우론'에게 맹세/굴복한 사람들인데.
그 일에 대한 댓가로. 이승을 떠도는 '귀신/죽은 자들의 군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후에. 아라곤이 이 사람들을 만나.
그날의 저주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것은. "오늘 다시 사우론과의 전투"에서.
"너희가 이 일에 참여하고. 그 일에 앞장 서라"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너희가 자유를 얻고. 해방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죽은 자의 군대"는 이 얘기를 듣고. 전투 가운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영화 끝부분을 보면.
이들이 전투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이 부분을 볼 때마다.
오늘 본문 말씀이 함께 오버랩되곤 한다.

실제로 오늘 본문을 보면.
르우벤 지파와 므낫세 지파와 갓 지파가.
전투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기록되고 있는데.
그들은 이스라엘 12지파가 땅을 얻기까지.
이 일 가운데 쉬지 않고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앞장서기로 하였다.

그래서 여호수아 1장을 보면. 여호수아에게.
"아무런 걱정을 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이 3지파는. 그 약속을 끝까지 성실하게 감당하였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 12지파에 대한 땅 분배가 마치고 난 다음에.
그제서야 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명하여 주는데.
그 장면을 보면. 참 감동적이고 마음이 찡해지는 것 같다.

"그날에 모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너희가 <다 지켜 행하였으며>.
그날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너희가 다 지켜 행하며. 내 말에 <순종>하였고.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다 지켰도다>"라고 말하는.
여호수아의 마음 가운데.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었겠는가.

그렇기에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축복의 인사와 함께. 고마움의 마음을 전한다.

지금까지 너희가 정말 애쓰고 수고했으니.
이제는 너희에게 안식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하며.
지금까지 너희가 하나님 앞에 충성스럽고 진실한 삶을 살아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너희 삶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충성과 진실함으로 가득한.
그런 삶이 되길 권면하면서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르우벤 지파.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와 같은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안주하고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하나님 앞에 오늘 부르심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오늘 나의 삶의 안녕과 평안을 구하는 것을 넘어서서.
형제자매의 삶을 돌아보고. 그들의 유익을 구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기쁨으로 달려가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 주님을 사모하고. 섬기는 것이.
과거 한 때의 추억이나. 지난 옛 이야기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의 열매가 맺히고.
오늘 우리 삶의 웃음꽃이 피어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주께서 주신 동산에. 땀 흘리며. 씨를 뿌리며.
내 모든 삶을 드리리. 날 사랑하시는 내 주님께.
비 바람 앞을 가리고. 내 육체는 쇠잔해져도.
내 모든 삶을 드리리. 내 사모하는 내 주님께.

땅끝에서 주님을 맞으리. 주께 드릴 열매 가득 안고.
땅끝에서 주님을 뵈오리. 주께 드릴 노래 가득 안고.

땅의 모든 끝 찬양하라. 주님 오실 길 예비하라.
땅의 모든 끝에서 주님을 찬양하라. 영광의 주님 곧 오시리라"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주님 오실 길을 예비하며. 주의 길을 달려가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주님 앞에. 겸손히 의탁하여 드리길 원한다.

(feat. 땅 끝에서)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여호수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2.04(화) 수 22:21-34  (0) 2025.02.03
2025.02.03(월) 수 22:10-20  (0) 2025.02.02
2025.02.01(토) 수 21:20-45  (0) 2025.02.01
2025.01.31(금) 수 21:1-19  (0) 2025.01.31
2025.01.30(목) 수 20:1-9  (0) 2025.01.29
posted by The Sabbath
:

수 21:20-45

'레위 지파'에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은 분명했다.
1) 그들은 흩어진 주의 백성으로서.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게 하였으며.
2) "연합하다"는 이름의 뜻에 맞게끔.
이스라엘을 하나로 묶고. 그들 안에 분쟁과 다툼이 없게 하였다.
3) 그래서. 도피성 제도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레위 사람들이 도맡는다.
이스라엘 안에. 혹시라도. 실수로 사람을 죽이는 일이 벌어진다면.
이 일을 공정하고. 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6개 도피성을 모두 레위인에게 맡겼으며.
4)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주의 길을 걷고. 주의 일을 행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이 일을 위해.
48개의 성읍에. 레위 사람들을 골고루 분산시키게 되는데.
재밌는 것은. 이 일 가운데.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레위 지파에게 분배된 성읍을 보면.
각 지파별로 아래와 같이 성읍을 분배하였다.

유다지파 9개. 베냐민 지파 4개.
에브라임 지파 4개. 단 지파 4개.
므낫세 지파 4개. 잇사갈 지파 4개.
아셀 지파 4개. 납달리 지파 3개.
스불론 지파 4개. 르우벤 지파 4개.
갓 지파 4개. 이렇게 48개의 성읍이 형성되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내빼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들은 이 일 가운데. <모두가 전심으로> 참여하였으며.
오히려 더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유다 지파처럼. 더 적극적으로. 진심으로 섬겼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는 '남'이 아니라. '가족/하나된 가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니 것 내 것' 따지며. 셈하고 계산하는 민족이 아니라.
형제 자매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내 것을 내어주고 희생할 수 있는.
참된 주의 백성. 참된 주의 가족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것도. 그와 같은 이치다.

특별히. 명절 연휴 전북 지역에 폭설이 내렸는데.
명절 당일. 교회에 한번 들러 봤었다.
명절 연휴. 눈이 하도 많이 내려서.
교회 주차장에 있는 눈이라도 좀 치우고 싶은 마음에.
교회를 들리게 된 것이다.

근데. 교회에 가보니.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이미 누군가가' 교회 앞 주차장을 깨끗이 정리하고 간 것이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담임목사님이. 벌써 내려오셨나?
담임목사님. 분명 서울에 간다고 하셨는데…
목사님이 오셔서 치우셨나?"

근데 어제 목사님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본인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내가 치운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신다.

그렇다면. 그건. 분명 우리 교회 성도 가운데 한 사람이. 혹은 몇 사람이.
함께 힘을 모아 눈을 치웠다는 얘긴데.
그분이 누군지 문득 궁금해졌다.

"명절 당일에. 다들 집안 일로 바쁘고 수고가 많았을 텐데.
누가 오셔서. 이 일을 하고 가셨을까?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일인데.
어떤 분이… 어느 분이 이 일을 하고 가셨을까?"

근데 생각해 보면. 몸된 주의 교회를 세워가는 것은.
이와 같은 일이다.
누군가 나의 섬김과 수고를. 알아주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상을. 이미 받는 일이다.

오늘 우리의 섬김과 수고는. 자원하는 마음에/기쁨으로 해야 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 일에 있어서.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 기쁨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것이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길이며.
그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된 자의 마땅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각자 자기 자리에서. 기쁘게 감당하는 것인데…
나는 우리 교회가. 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주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성실히 이 가운데 참여하였던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앞으로도 주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내빼고. 뒤로 물러서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스라엘 12지파가.
함께 힘을 모아. 주의 전을 세워가며. 주의 나라를 세워갔던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이 일 가운데 함께 참여하며.
기쁨으로 주의 나라를 세워가면 좋겠고.
이 일 가운데. 우리 모두가. '방관자/주변자'로 물러서지 않았으면 좋겠고.
우리 모두가. 이 일 가운데. '주인으로/주체로' 참여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주님 앞에 서기 원한다.

"지금 우리는 마음을 합하여. 진정으로 찬양할 때니.
모이자 하나되자. 우리가 갈 길이라.
찬양과 (온 맘과 정성을 다해)
기도와 (주님께서 기도하신 것처럼)
말씀 속에 (권능으로 임하시니)
사랑으로 하나되자

우리의 젊음 모두 다해. 주님을 찬양하며.
온 세상에 주의 사랑. 전하리라.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 지금 너희가 하나될 때이니.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 지금 너희가 하나될 때이니.
일어나 새벽을 깨우리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되고. 하나님과 연합하며.
내 것을 내어주며. 내 것을 나눠주기 아까워하지 않는.
그런 사랑의 공동체. 그런 진실한 공동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님께 의탁하길 원한다.

(feat. 지금 우리는 마음을 합하여)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여호수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2.03(월) 수 22:10-20  (0) 2025.02.02
2025.02.02(주일) 수 22:1-9  (0) 2025.02.01
2025.01.31(금) 수 21:1-19  (0) 2025.01.31
2025.01.30(목) 수 20:1-9  (0) 2025.01.29
2025.01.29(수) 수 19:24-51  (0) 2025.01.29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