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12:9-21

열왕기하 12장 2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기록한다.
"요아스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가르쳐 준 대로 하였으므로.
일생 동안.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다"

그래서 요아스는. 성전을 수리하고. 주님의 전을. 새롭게 할 마음을 가졌다.
성전 수리에. 많은 돈을 투입하고.
이것을. 자신의 삶에. 우선순위/최우선 과업으로 여겼다.
그래서. 주님의 전은. 새롭게 거듭나고 단장될 수 있었다.
이것이. 요아스 왕의. 가장 큰 업적. 가장 큰 공로였다.


근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고 난 다음에. 요아스 왕은 돌변하기 시작한다.

여효야 제사장이 죽고 난 다음에.
유다 지도자들은. 왕을 부추겨서. 자기들의 말을 듣게 하였으며.
백성들은. 주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 듣기를 거부하였으며.
주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을. 도리어 살륙하고 없애려 하였다(역대하 24:17-21).

그 가운데는. 여호야다 제사장의 아들. 스가랴도 있었다.
스가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의 명령을 거역하느냐?"라고 하며.
"너희가 주님을 버렸으니. 주님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다"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그를 없앨 음모를 꾸몄다.

근데. 재밌는 것은. 이. 모든 것이.
'요아스 왕의 명령'을 따라 진행되었다.
그것도. '주님의 뜰. 주님의 성전 뜰 안에서' 말이다.

아니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평생동안. 자기를 위해.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에게.
어찌 이런 악한 일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자기에게 기름을 부어주었으며.
자기에게 평생동안. 여호와를 경외하며.
주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을 가르쳐 왔던 사람 앞에서.
어찌 그를 배반하고. 그를 떠날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성경은. 이 아이러니한 현실을. 이렇게 표현한다.
"여호야다 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요아스가 주님 보시기에 올바르게 다스렸다(역대하 24:2)"고.
여호야다 제사장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요아스가 주님 보시기에. 바르게 나라를 다스렸지만.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고 난 다음에는.
그의 나라가. 쑥대밭이 되고.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말이다.

"여호야가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는 일이 끊이지 않았으나(역대하 24:14)"
여호야다가 죽고 난 다음에는.
이스라엘이 엉망진창이 되고. 개박살이 나버렸다고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사엘을 보내. 이스라엘을 징벌하고 책망토록 하셨다.
요아스의 신복들은. 반감을 품고. 그를 죽이게 되었으며.
그는 그렇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것이 요아스 왕의 마지막. 그의 말로였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인생을 함께 생각해 본다.

"처음에는" 큰 뜻을 가지고. 귀한 일을 시작했던 사람이.
"말년에는" 어찌 이리 큰 과오를 범하고. 실수/잘못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게 인간이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배우고. 자라가고 사람이.
배움이 멈추고. 성장이 멈추고. 자라감이 멈추게 되면.
그는 결국. 타락하게 되고.
"말년에는" 흉한 모습을 보이며. 주님께로 돌아갈 따름이다.

"처음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순결한 마음으로 주를 따르던 사람이.
삶이 안정되고. 많은 것을 가지다 보면.
결국. 우리 삶은. 타성에 젖어들기 마련이고.
하나님을 찾는 것보다. 인간적인 방편과 생각들을 찾기에 익숙해 진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의 말씀으로. 늘 우리를 깨우는 것이다.

"여호야다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여호야다를 통해서. 주의 말씀을 듣고. 주의 말씀을 배웠다면.
이제는. 배운대로. 홀로 주님 앞에 설 수 있어야 하며.
주의 말씀이. 평생동안 우리를 가르치고. 경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타락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자라고 배워갈 수 있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할 때에.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 앞에서 살아있는 자들이 될 수 있고.
주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의 말씀을 사모할 때에.
그때 비로소 우리는. 주를 바라보고. 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이렇게 기도하게 된다.

"주님. 당신의 말씀으로. 우릴 가르쳐 주시옵소서.
주님. 당신의 말씀으로. 우릴 먹여 주시옵소서.
주의 율법책을.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시며.
주의 말씀을 따라. 오늘 내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오늘 내 삶이. 하나님 앞에 멈추지 않고. 안주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오늘 내 삶이. 주님 앞에서. 평생동안 자라가고. 평생동안 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내 삶의 유일한 소망. 영원히 변치 않는 소망되게 하여주시고.
오늘 내 삶이. 주님 보시기에 기쁨이 되고.
주님 보시기에 소망이 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를 주께 의탁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feat. 아침에 나로 주의)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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