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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9 :: 2024.12.29(주일) 시 116:12-117:2
시 116:12-117:2
한해가 마무리되어 간다.
올 한해를 보내며. '사자성어'로 나의 삶을 표현해 본다면. 뭘로 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예측불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상된 대로 진행된 일이 하나도 없다.
안식월을 마치고. 대표 2차 임기에 집중하려 했었는데.
예기치 못한 사임을 하게 되었고.
사임 이후에도. 예측불가한 인생을 살아오게 됐었다.
수원에 있는 한 교회의. 후임목사 청빙 과정을 밟게 되었었고.
이것이 무위로 그치고 난 다음에는.
이곳 전주드림교회의 후임동사목사 청빙을 받게 되었다.
한마디로 예측불가다.
4년 전 전주를 떠날 때만 하더라도.
다시 전주에 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이것이 불가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곳에 다시 오게 되었을까.
잠언 기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라(잠 16:9)"고 하였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인생에 계획대로 돌아가는 일이 하나도 없고.
인생의 무력함과 절박함을 느끼고 있을 때.
우리가 의자하고 붙잡을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분밖에 없다.
오늘 우리 삶이. 고요하고 평탄하기 때문에.
그래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인생이 불안하고 흔들리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다.
오늘 우리 인생이. 이처럼 불안하고 두려울 때.
우리가 의지하고 붙잡을 이 하나 없다면.
오늘 우리 인생은. 얼마나 허무하고 가슴 졸이는 인생이 되었겠는가.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또 간구하는 것은.
주께서 오늘 우리 인생의. 구원자가 되시고. 또 주관자가 되어 주시길 바라는 것이다.
해 아래 새 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소원을 두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원을 두고.
인생의 헛됨과 허무함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참 소망과. 인생의 참된 목적을 발견하기 원한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시편 기자의 고백을 따라. 오늘 하루의 삶을 주께 의탁하길 원한다.
"주님. 주께서 주신 은혜와 당신의 사랑을 생각할 때에.
감사하고. 또 주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인생의 한 치 앞에 예측할 수 없고.
인생의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우리에게.
주께서 당신의 선하신 손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주께서 당신의 강한 팔로. 우리를 안아주시고. 보듬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각각 제 갈 길로 가며.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을 잊고. 그분을 망각하는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우리를 기억해 주시고.
변치 않는 사랑으로. 우리를 보듬어 주시고. 안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렇기에. 이 시간. 시편 기자가 고백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하기 원합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고. 영원하다"고 하였사오니.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이 시편 기자의 고백을 따라.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그 선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함과 기쁨으로 오늘 한날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고.
오늘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복을 받고. 평안을 누리는.
그런 하루 되게 하여주시고. 그런 우리 인생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feat.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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