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5.01.17 :: 2025.01.18(토) 수 11:1-23

수 11:1-23

가나안 남부 전쟁을 마치고. 이번에는 북쪽으로 나아간다.
북쪽 산지에 있던 왕들은 두려워 떨기 시작했고.
급기야 하솔 왕 야빈을 중심으로. 연합군을 만들기 시작했다.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를 대적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1절부터 3절을 보면.
"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북쪽 산지와. 남쪽 아라바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동쪽과 서쪽. 여러 위치에 있던 사람들은. 한곳에 결집 시키게 되는데.."

그 수가 얼마나 많았던지.
"그 군대가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았고. 말과 병거도 겁나/심히 많았다(4절)"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야말로 배수의 진을 친 거다.
배수의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 가에 나와 있는데…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가. 한순간에 물거품을 만들어 버렸다.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는. 수많은 스토리/이야기가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쉽게/싱겁게 끝나버렸다.

실제로 오늘 본문 7절을 보면.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라고 얘기하는데.
전쟁은 이 일로. 이 말 한마디로 깨끗하게 끝나버린다.
어떤 다른 말이 없다.
"그냥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기 때문에"
그래서 이스라엘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아낙 자손들과의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다.
분명. 모세가 12정탐꾼을 보냈을 때만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아낙 자손'이라는 말에. 벌벌 떨고 시체처럼 행동했는데.
오늘 본문에선. 아낙 자손이. 종잇장처럼 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21절에.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21절)"라고 하는데.
여기 나오는 아낙 자손은. 그냥 스쳐지나가는 말 뿐이다.

성경을 모르는 사람은. "아낙 자손이 뭔데?"라는 말을 할 것이고.
"아낙 자손"은 그저. 병풍처럼 느껴진다.

22절 또한 마찬가지다.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여호수아와 그의 군대가. 아낙 자손을 진멸하였기 때문이다.

주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크신 은혜를 베푸심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영광을 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보는데.
스가랴 4장 7절 말씀이 생각나는 것 같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슥 4:7)"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 일생/삶 가운데도. 이와 같은 은혜가 있길 원한다.

오늘 우리 앞을 가로막는. 저 거친 파도와 인생의 굴곡 위에서.
오늘 우리 믿음이. 뒤로 물러서고.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주와 동행하고. 주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환경과 상황과 처지가. 아무리 쉽지 않아 보인다 하더라도.
절망과 탄식으로 오늘 우리 영혼이 짓눌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노래하는. 그런 하루. 그런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23절)"고 말하는.
그 일이 오늘 우리 가운데 있었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찾고. 주의 구원을 바라보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하루하루 삶이 너무 버거울 때.
반복되는 좌절 속에 실망할 때.
내 생각과는 다른 길이 열릴 때.
우리에겐 믿음이 필요해.

믿음이 필요해. 믿음이 필요해.
주님 사랑의 팔로. 우릴 안고 계심을.
믿음이 필요해. 믿음이 필요해.
우리 작은 삶 하나도. 놓치지 않으심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을 때.
정든 곳을 등지고 부르심 따라 갈 때.
끝이 없는 터널 같은 어둠 속에.
우리에겐 믿음이 필요해.

믿음이 필요해. 믿음이 필요해.
주님 사랑의 팔로. 우리를 안고 계심을.
믿음이 필요해. 믿음이 필요해.
우리 작은 삶 하나도. 놓치지 않으심을"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우리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그 믿음 하나로 오늘 이 땅을 살아가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예배와 삶의 자리 속에서.
주님을 기뻐하고 주님을 경배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하길 원한다.

(feat. 믿음이 필요해)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여호수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1.20(월) 수 13:1-14  (0) 2025.01.20
2025.01.19(주일) 수 12:1-24  (0) 2025.01.18
2025.01.17(금) 수 10:29-43  (0) 2025.01.16
2025.01.16(목) 수 10:16-28  (0) 2025.01.15
2025.01.15(수) 수 10:1-15  (0) 2025.01.14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