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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28 :: 2020.08.28(금) 나 3:1-7

나 3:1-7

어제 말씀에서. 우리는.
니느웨의 근원적인 잘못이. 그들의 지독한 '자기 중심성'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그들은. 내 배 부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았으며.
내 처자식 눈에 웃음꽃 피게 하려고. 다른 사람 눈에 피눈물 나게 하였다.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엄히 심판하셨다.
그들의 교만과 완악함을. 가만 둘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 니느웨에 대한 심판이 이어지는데.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의 잘못을 다음과 같이. 추가 고발한다.
"피의 도성. 거짓말과 강포가 가득하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 도성(나 3:1)"
"창녀가 되어서 음행을 일삼으며. 마술을 써서 사람을 홀리는 도성(나 3:4)"

한마디로 얘기해서.
니느웨는. 사람들을 향해서는. 폭력과 억압을 일삼으며.
성적으로. 도덕적으로. 음란하고. 패역하였으며.
수많은 우상과 이방신들을 섬기며. 하나님을 조롱하고 멸시하던.
'어둠의 도시'였던 것이다.

그래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니느웨'의 어둠 앞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을까?
그들의 불의와 부정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을까?
그들의 탐욕과 탐식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탄식하며 좌절했을까?
이 땅에 스며든. 사람들의 눈물과 피의 양이 얼마나 많았을지.
생각해 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다가.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동생을 죽이고. 하나님을 향해. 핏대를 세우고. 대들던 가인.
그때 하나님은 가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의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네가 그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네 아우의 피가. 땅에서 나에게 울부짖는다(창 4:9-10)"

가인은. 아무도 몰래. 완전범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잘못을. 하늘이 보고. 땅이 들었다.
그래서. 하늘이 소리치고. 땅이 울부짖는다.
"하나님께서. 억울한 사람들의 피와 눈물을 갚아달라"고.
탄식하며. 절규하는 것이다.

그런데. 창세기에 나오는 이 말씀과. 오늘 나훔서의 말씀이 오버랩된다.
"내 백성이 어디 있느냐. 네가 그에게 무슨 짓을 하였느냐.
내 백성의 피가. 땅에서 울부짖는다.
내 백성의 탄식 소리가. 하늘을 떠돌아 다닌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니느웨의 잘못을 엄중히 심판하시며. 그들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이제 내가 너를 치겠다. 너는 반드시 망할 것이다"며.
하나님이 분명하게. 선언하고 계시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이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아...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구나.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듯이. 하늘이 듣고. 땅이 듣는구나.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증인이구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도. 땅의 나무도.
심지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공기 조차도.
우리를 주목하며. 우리를 살피고 있구나.
이곳은 정말. 하나님의 도성. 거룩한 하나님의 전이구나"

그렇기에.
'하나님 앞에서 더욱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우리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지난 날을 돌아볼 때. 나는 어떤 생각/자의식을 가지고 살았을까?
나는. 오늘을 살아가며. 어떤 임재 의식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우리 주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삶을 주목하고 계시며.
우리 주님은. 사랑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우리가 주님의 백성답게. 아름답고 기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오늘 하루. 우리가 그 주님의 기쁨이 되길 소망한다.
그리하여. 하늘과 땅이 우리를 고소/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이. 우리를 높이고 찬양하는 그런 하루 되기를 갈망한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다.

feat_1.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feat_2.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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