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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2 :: 2020.09.02(수) 느 2:1-10
느 2:1-10
예루살렘 소식으로. 느헤미야는 근심이 가득했다.
수심이 얼마나 깊었는지. 왕 앞에서조차 그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왕도 그런 느헤미야가 눈에 밟혔다.
자신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니까.
실제로. 느헤미야의 직책이 무엇이었던가? 술관원이지 않았던가?
그렇기에. 왕은 평소 같지 않던. 느헤미야의 모습에 더욱 신경이 쓰였다..
왜? 자신의 목숨이 달린 일이니까.
그래서. 왕은 느헤미야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대체 무슨 일이냐. 뭐 때문에 그렇게 똥 씹은 표정으로 있는 거냐?
혹시 무슨 일 있느냐? 어디 아픈 거냐?
대체 뭐 때문에 그렇게 근심하고. 고통스런 표정으로 있는거냐?"
이에. 느헤미야는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자기 고향. 자기 형제자매들'의 소식 때문이라고(느 2:3).
그리고. "네가 바라는 것이 뭐냐?"는 왕의 질문에(느 2:4, 6).
자신의 필요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느 2:5-8).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하고 씨름했는지. 하나도 막힘이 없다.
곁에서. 이 얘기를 듣고 있던. 다른 신하/사람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본문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미쳤다'고 생각했을 테다.
"니가 지금. 누구의 녹을 받고 있는데. 그딴 생각을 하냐"며.
"정신 차리라!"고 소리를 질렀을 테다.
"예루살렘이 뭐가 중요하냐고. 우리 국고를 어디 그딴 데에 낭비하냐"며.
어처구니 없었을 테다.
그렇게 느헤미야는. 또라이/싸이코가 되어 있었을 테다.
하지만. 왕은. 흔쾌히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
오히려. 느혜미야가 요청한 이상으로.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주었다.
느헤미야가 안전히 길을 갈 수 있도록. 통행증/왕의 친서를 전달하였고.
장교와 기병대 또한 붙여 주었다.
왕의 은혜가 더한 것이다.
그렇게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안전히 도착할 수 있었다.
왕의 도움. 관대한 왕의 처신 때문이었다.
허나. 오늘 본문은. '결국' 이 일을 이루신 분이. 하나님임을 말한다.
오늘 본문 8절이. 이것을 말하고 있다.
"나의 하나님이. 선하신 손길로 나를 돌봐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나를 살펴주셔서. 왕이 나의 청을 들어주셨습니다.
이 일을 허락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렇기에.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이것은 앞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는 왕의 질문 앞에서.
느헤미야가 한 행동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4절).
이 일의 성패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화살 기도'를 드리고.
담대히. 또 진솔히. 자신의 필요를 말하였다.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 말씀은.
결국. '주님께 도움을 구하는' 느헤미야의 기도와.
'이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관한 답변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나는. '언제/어디서든' 주님의 도움을 구하며.
주님의 자비와 은혜를 바라며. 오늘을 살아가는가?
우리는. '그 크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임재 의식' 앞에서.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는가?
결국. 우리의 힘과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
그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더해져 가는 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그 하나님에 대한 살아있는 이야기로 가득한 것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다.
오늘 우리는. 어떤 믿음. 어떤 소망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의 믿음.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 안에서 자라가고 깊어져 가고 있는가?
주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며.
언제나.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계신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것은. 다름 아니라.
그 주님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받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I got it. Don't worry! :)"
우리를 주목하고.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그 주님을 향해.
우리 모두 화살을 날리자!
그리고. 이렇게 외치자!
"일발장전! 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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