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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28 :: 2022.05.28(토) 벧전 2:18-25

벧전 2:18-25

'아름다운 일'

오늘 본문 19절, 20절을 보면. 성경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아름답다. 아름다운 일이니라.
1) 고난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슬픔을 참고.
이게 과연 아름다운 일일까..?
2) 세상에 아름답고. 예쁜 것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이런 아름다움까지 가져야 할까??
3) 아름다우면 뭐하나?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면.
그걸로. 꽝이지 않은가?
그러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베드로 사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지만.
오늘따라. 이런 질문이. 그냥 내 마음에 스쳐가는 것 같다.
그냥 정신 승리하기 위해서.
그냥 이렇게. 아름답고. 아름답다고 치환하기 이전에.
이런 질문과 의문이 드는 것이다.


근데. 오늘 본문을 영어로 보니.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다.

"God will bless you,
evein if others treat you unfairly for being loyal to him(19절)"
"God will bless you,
if you have to suffer for doing something good(20절)"

재미있지 않은가? 영어 성경은. 두 본문 모두.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하나님이. 당신에게 복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이 부당한 일을 당하고.
당신이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한다 하더라도.
세상이 그것을 몰라주고. 세상이 그것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주님이 그것을 알고.
우리 주님이 그것을 갚아 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 삶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nothing/황망한 삶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기억하시고.
주께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빚으시고.
주께서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고. 갚으시겠다고.
말씀하고. 또 약속하고 계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주님의 삶이 그러하셨다.
우리 주님은. 죄가 없으시지만. 사람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고.
우리 주님은. 아무 잘못이 없으시지만. 사람들은 그를 멸시하고. 조롱하였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그 앞에서.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고.
하나님은 그를 기쁘게 여기사. 그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히시고.
그에게 아름다운 면류관을 허락해 주셨다.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의 고백이다.

요셉의 삶도 그렇다.
그는. 형들의 손에 팔려가고.
보디발의 아내에게 누명을 쓰고.
애굽 관원들의 수발을 들고. 그들에게 이용 당하면서도.
그는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버리지 않았다.

이에. 하나님은. 그런 요셉의 삶을 기쁘게/아름답게 여기셨고.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고. 많은 이들에게 존경과 영광을 받게 하셨다.

다니엘 또한 그러하다.
그가 선을 행하고. 거짓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 앞에. 바르고 진실하게 행하였더니.
하나님은 그를 뜨거운 풀무에서도 건지시고.
사자의 입에서도. 그를 구원하셨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주님도. 우리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것 같다.

부당한 일을 당하고.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사람들이 아무도 몰라주고. 사람들이 아무도 헤아려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 주님은. 그것을 기억하고. 반드시 갚아주신다.

네 삶은. 그냥 그 자체로. 아름답고. 존귀할 뿐만 아니라.
주께서. 그 가운데 복을 허락하시고. 한없는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신다.
네 삶이. 아무 의미 없고. 작게만 보인다 하더라도.
결코 낙심하지 말아라.
네 안에 계신 주님이. 세상보다 크시니.

그렇기에. 오늘 우리도.
그 주님의 본을 따라. 내게 주어진 길을 걷는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은혜 부어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너 결코 용기 잃지 말아라 / 세상이 당신을 모른다 하여도)

posted by The Sabb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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