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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9 :: 2019.08.29(목) 신 33:18-29
신 33:18-29
일전에. 섬기던 청년부에서.
<히브리서 강해>를 하다가. 이런 구절을 만났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히 11:21)"
그래서. 그 날은. "강해 설교"를 멈추고.
청년들 한 명 한 명을 향한. "축복 기도문"을 작성해서.
PPT에 띄우기로 했다.
의욕이 앞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하다보니. 쉽지 않았다.
처음 한 두 명의 축복 기도문을 이어갈 때는.
서로의 처지를 잘 알았기에. "할 말도 많고"
그 친구에게 뭐가 필요할지. "진짜 필요" 또한. 헤아릴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밑천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평소 예배에 오지 않는 친구라 하더라도.
그 날은 예배를 올 지 모르니.
축복 기도문을 작성해야 했고.
그렇게 40여명의 축복기도문을 쓸 것을 생각하니.
"괜한 일을 저질렀다."
"차라리 설교 준비할껄..." 이라는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박이었다.
1) 학생들이. 앞다투어. 사진을 찍었고.
2) 개인 프사에 올리고 / 축복기도문을 저장하고.
3) 서로 어떤 복을 받았는지. 되물었다.
4) 예배에 오지 않은 친구들에겐. 대신 축복기도문을 전달했고.
5) 작은 문구 하나에도. 감동 받고 눈물 흘리던 친구들이 있었다.
오늘 모세의 축복을 보고 있으니.
그 날의 느낌, 그 날의 감동이. 다시 전해진다.
이스라엘 지파들은. 서로 어떤 복을 받았는지 비교하지 않았다.
도리어.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셨는지.
하나님의 마음에 집중하였을 것이다.
또 서로를 향해.
진심으로. 그 복이 이뤄지길. 마음다해 축복했을 것이다.
오늘 우리 공동체를 향한 나의 마음도 그렇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가며.
그들을 향한. 개인적 축복을 이어가고 싶지만..
그것은. 정중히. 사양하겠다~ㅎㅎ
한 번 해 봤기 때문에. 그 수고가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다.^^
허나. 마음은 진실하다.
인생의 여러 시험과 갈림길 앞에 놓여 있는.
우리 모든 친구들에게.
주님께서. 도우시고. 지켜주시길 기도한다.
그래서일까? 오늘 따라..
"너희는 평화를 누리고. 안전하게 산다"는 모세의 이야기가.
더 가슴 깊이 다가온다.
오늘 우리 모두의 삶이.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하고. 평안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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