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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28 :: 2019.08.28(수) 신 33:7-17

신 33:7-17

모세의 축복이 이어집니다.

특별히.
유다와 레위. 그리고 베냐민과 요셉 지파는.
성경이라는 역사의 무대에. 자주 등장하며.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주된 역할을 도맡은 지파들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이들을 향한. 모세의 축복이.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사명)과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유다 지파가 그렇습니다.
그들은. 수가 많고. 힘이 강했습니다.
그렇기에. 가나안 전쟁을 치를 때. 선봉에 섰습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유다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외토리로 싸우는 저 손을 도와 주셔서"
"다시. 살아서 돌아와. 자기 백성과 하나되게 하여 주십시오."


레위 지파가 그렇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으로서 구별되었으며.
이스라엘 공동체에.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고. 전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모세의 기도 역시.
"이들에게 우림과 둠밈을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거룩하고. 복된 주의 자녀로 쓰임 받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베냐민 지파와. 요셉 지파에게 주어진 복도.
동일한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나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주님 등에 업혀 살면서. 아무 문제 없이."
"하늘과 땅의 복을 받으며. 그 힘과 능력으로. 평안히 사는 것"

이것은. "나만의 유익"을 위함이 아닙니다.
주께서 주신 복을. "공동체 모두"에게 흘려 보내며.
주신 복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복"은. "나만을" 위함이 아닙니다.
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넘치는" 복에는. "분명한 역할과 책임"이 뒤따릅니다.
3) 그렇지 않을 경우.
그것은 도리어 "화"가 되어서. 우리를 삼킬 것입니다.
"자기가 받을 복"에만 집착하는 것은. 우상 숭배와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며.
우리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복을 받기 원하고."
"우리 인생이. 안녕하길 원하며."
"우리 공동체가. 강건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복을 흘려 보내며. 복의 근원이 되며"
"그 복으로. 다른 이들의 삶을 살피고. 도우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참 소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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