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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8 :: 2019.11.28(목) 옵 1:1-9

옵 1:1-9

에돔은. 사해 아래 위치한 나라로써.
고대 도시 "페트라"를 수도로 하였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촬영지였던. "페트라"
나도 작년에 운좋게 페트라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그들의 문화/모습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실제로. 그들은.
붉은 바위(암벽)위에 올라가 지내며.
군데군데 숨어있는 동굴 안에서 거주하였다.

더욱이. 페트라로 들어가는 길은. 좁디좁은 협곡이기에.
이곳은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기 적합한.
그야말로 천연의 요새였다.

그렇기에.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누가 나를 땅바닥으로 끌어내릴 수 있으랴"
자신의 힘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에돔을 향해서. 이렇게 말하신다.

"나는 여러 민족 가운데 너를 가장 보잘 것 없이 만들겠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하여도.
내가 너를 거기에서 끌어내리고야 말겠다.
탈탈 털 것이다.
너와 동맹을 맺은 나라들이. 너를 속이고 너를 정복할 것이다.
내가. 에돔에서. 슬기로운 사람을 다 없애고.
에서의 방방곡곡에 지혜있는 사람을 남겨두지 않겠다."


요나서에서 묵상하였던.
"인자하고. 자비로운 하나님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고.
살벌한 하나님의 심판만이 남겨져 있다.

왜 그럴까?
니느웨와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모습은.
왜 이렇게 다른 걸까?


그것은. "겸손함과 교만함"의 차이이다.

실제로. 에돔은. 자신의 힘을 자랑하며. 떵떵거리며 살았다.
하나님의 심판. 그것쯤은 우습게 여겼고.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인양. 활개를 치고 다녔다.

그런데. 성경이 뭐라고 말하냐면.
"너의 교만이 너를 속이고 있다(3절)"고 말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그렇기에.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도.
돌이키지 않았고. 회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니느웨는 어땠는가?
하나님은 그들에게도 똑같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는 망하리라"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 앞에.
돌이키고. 회개하였다.


이 차이다.
듣고. 돌이키느냐. 그렇지 않느냐.
회개하고. 돌이키는. 겸손한 마음을 가졌느냐.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을 가졌느냐.

나와 우리 공동체는 어떠할까?
우리는. 십자가의 미련함을 자랑하는. 겸손한 공동체일까?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겐 은혜를 베푸시는.
그런 하나님이시다(벧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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