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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5.11 :: 2025.05.11(주일) 시 119:161-176

시 119:161-176

얼마전. 리딩지저스 모임에서. <말씀으로 기도하기> 강의를 하였다.
그리고 실습 시간에. 시편 1편 1~3절을 나눴는데.
그때 내 마음에. 이 구절이 부딪혀 왔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밤낮으로 그 말씀을 묵상한다고 하였는데.
오늘 나의 마음은 어떠한지 돌아보았다.

즐겁지 않았다.
2주간 담임목사님의 빈 자리로 인하여.
새벽예배와. 수요예배. 금요예배. 중고등부. 주일오후 예배까지 설교 준비를 하다보니.
설교 준비가 기쁨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일처럼 느껴졌다.

원래 설교 준비가 부담스럽고. 무거운 것은 맞으나.
충분한 묵상과 돌아봄 없이.
계속 설교 준비를 하는 것이. 나에게도 부담스럽고. 성도들에게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설교 준비를 하며.
"부담스럽다. 짐스럽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시편 기자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한다"는 말이.
나의 마음과 엇갈리게 느껴진 것이다.


그래서. 요즘 이 말씀을 들고 계속 기도하는데.
그 기도의 내용은.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기쁨이 되고. 내 마음의 소망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에.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유하고 기쁨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내 영혼을 향한. 나의 가장 큰 기도이며.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말씀.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바라며. 설교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자랑하며.
그분을 높이고. 그를 자랑하는 것.
그것이 내 삶의 목적이 되고. 그것이 내 인생의 소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이 기도가. 내 마음에 절로 나오는 것 같다.

"주님. 시편 기자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나의 삶도. 그렇게 하여 주시옵소서(164절)"

주님.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나이다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나의 삶도.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를 즐거워하며. 주를 기뻐하는 하루 되게 하여 주시고(171절).

오늘 내 인생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며.
주의 말씀으로 다시 살아나는.
그런 하루. 그런 복된 우리 공동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174-175절).

그래서 시편 기자가.
"그 구원의 기쁨 다시 회복시키시며. 변치 않는 맘 내 안에 달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도 하나님 앞에. 그와 같은 삶을 살게 하여 주시고.
오늘 우리 영혼이 해 같이 빛나며. 새처럼 노래하는.
그런 오늘 하루. 그런 복된 우리 공동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이와 같은 은혜. 이와 같은 즐거움 허락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feat.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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