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2:28-3:10
얼마 전, 드보라 말씀을 나누면서.
부끄러운 구원과 영광스러운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원이 다 똑같지 않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주님을 마주할 때.
담대한 모습으로 그 앞에 서는 이가 있는가 하면.
부끄러운 모습으로 그를 마주할 사람도 있다.
사도 요한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다.
"죄를 짓는 사람마다 불법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계속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습관적으로 죄를 계속해서 짓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가 환히 드러납니다."
무슨 말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은.
그리스도의 고결한 사랑을 귀히 여기며.
새로운 삶을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므로.
우리는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과소평가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죄와 쉽게 타협하며.
또. 쉽게 낙담하고. 포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선을 행할 수도, 악을 행할 수도 있다."
운명론, 결정론처럼. 자신의 행동을 비관하는 것은. 비겁한 변명일 뿐.
우리는 죄와 맞서싸우며.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서야 하는 것이다.
나는 어떠할까?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감탄과 존경을 표할만큼.
어떤 분야에 있어서 '대가'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것은. 절로 된 것이 아니다.
오랜 시행착오와. 씨름 끝에. 몸에 체득된 것이다.
그리고. 온 몸은. 갖은 상처와 흉터.
또 굳은 살로 가득하다.
그런 측면에서. 나에겐.
"어떤 상처와 흉터, 굳은 살"이 있는가 되묻는 것이다.
지난 40년의 시간 동안.
여전히 내 안에 물들어 있는. 죄된 모습들이 참 많다.
하지만. 말씀을 보며.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내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정말이지 당신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매번. 넘어지고. 쓰러지고. 맞고. 뒹굴지 몰라도.
오뚝이처럼. 당당히 일어서게 해 주시고.
영적인 맷집을 키우게 해 주시고.
영광스러운 흉터와. 굳은 살로. 내 삶이 가득하길 원합니다.
반지르르 한 모습보다.
거친 손과 발로 주님 보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저의 한 소망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요한일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4.24(수) 요일 3:19-24 (0) | 2019.04.24 |
---|---|
2019.04.23(화) 요일 3:11-18 (0) | 2019.04.23 |
2019.04.19(금) 요일 2:18-27 (0) | 2019.04.19 |
2019.04.18(목) 요일 2:7-17 (0) | 2019.04.18 |
2019.04.17(수) 요일 2:1-6 (0) | 201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