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1:12-22
잠시 뒤면. Vision T.F 간사모임을 갖는다.
한국 IVF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를 내다보는 시간.
우리에게 참 중요하고. 또 의미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 과정 자체가. 쉬운 것은 아니다.
나에게. 한국 IVF의 미래를 내다볼 만한. 지혜와 분별력이 있는 것도 아니며.
이 과정에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젯밤 늦게까지. 부족한 지혜를 모아. 비전 2030에 대한 글을 써보았지만.
마음 한 켠에서는. "이게 정말 맞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고.
또 다른 마음 한 켠에서는. 이 과정에서. 간사들이 또 이사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답변할까 싶다.
그래서. 매일 아침.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따름이다.
주께서 우리 공동체를 긍휼히 여기시고.
주께서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길.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말씀도. 나를 동일한 기도의 자리로 초대한다.
특별히.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 주님이. 성전을 뒤집어 엎으시며. 성전을 새롭게 하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나는.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동일한 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관습이 무엇 중요하겠는가. 관행이 무엇 중요하겠는가.
역사와 전통이 무엇 중요하겠는가.
이것이 필요 없고. 쓸 데 없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생명을 담아내는 본질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가변적이고.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주님은. 예루살렘 성전 안에 놓여있는.
가판대와 환전상들을 모두 몰아내셨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종교적으로. 형식적으로 변한. 이스라엘의 모든 예배를. 우리 주님이 뒤집어 엎으시고.
그곳을. 하나님의 자비와 인애. 사랑과 진리가 가득한 곳으로.
우리 주님이 바꾸시고. 새롭게 하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은혜가 있기를 소원한다.
거룩하신 성령께서. 오늘 우리의 낡은 관습과 허물을 깨뜨려 주시고.
오늘 우리 가운데. 우리 주님이 거하시는. 새로운 집을 만들어 주시고.
그래서 오늘 우리가. 잎사귀만 무성한.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와 같지 아니하고.
잎사귀와 줄기와. 열매와 생명력이 풍성한. 그런 무화과 나무 되길 소원하며.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
오늘 우리의 기도가. 그냥 입만 살아서 움직이는. 중언부언하는. 그런 기도가 되지 아니하고.
정말 오늘 우리의 마음과 소망이 가득 실려 있는. 그런 살아있는 기도되길 소원하며.
그래서 오늘 우리 주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그런 살아있는 역사와. 하나님의 일하심이 충만한.
그런 우리 공동체 되고. 그런 오늘 하루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일까? 이 아침. 말씀을 묵상하는데. 이 찬양이 계속 마음 속에 맴도는 것 같다.
"거룩하신. 성령이여. 우리에게 임하소서.
성령의 불로 오셔서. 세상 헛된 마음. 태우소서.
손 들어 주를 바랄 때. 성령이여. 성령이여. 성령이여. 임하소서."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성령께서. 친히 간섭하시고. 성령께서 친히 일하여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거룩하신 성령이여 우리에게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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