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4:45-51
우리 주님이.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게. 내가 집을 비우는 동안. 당신이 이 집을 맡아주게.
당신이. 이 사람들을 통솔하고. 제 때에 양식을 내어주게.
내가 당신 밖에 믿을 사람이 없네."
이에.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주인이 부탁한대로. 그 말에. 신실하게 반응하였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주인의 말을 무시하고. 지 하고 싶은 대로. 지 마음대로 살았다.
이 두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이. 신실하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당연히 첫번째 사람이다.
그는. 주인이 자기를 신뢰해서. 이 일을 믿고 맡겼던 것처럼.
그도. 주인을 신뢰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마음을 다해. 이 일을 하고 처리하였다.
억지로 하는 마음이라곤. 1도 없었다.
주인이. 자기 종들을 아끼고 사랑했던 것처럼.
자기도. 최선을 다해. 이 사람들을 섬기려 하였고.
그래서. 주인의 빈자리가. 최대한 나지 않으려고 하였다.
이에. 주인이 돌아와서. 기뻐하며 이렇게 말한다.
"내가 진심으로. 너를 기뻐하노라.
네가 작은 일로. 나에게 충성을 다하였으니.
내가 큰 일로. 너에게 맡기리라."
주인이 그를 신뢰함으로. 그에게 일을 맡겼는데.
그가 정말 최선을 다해. 마음 다해 이 일을 하였기 때문에.
흡족한 마음으로. 그를 안아주며.
그에게 더 큰 복과 은혜를 내려 주는 것이다.
근데. 오늘 아침.
이 신실하고 슬기로운 종에 관한 말씀을 보는데.
우리 주님이 계속 생각나는 것 같다.
실제로. 우리 주님이 이 땅을 살아가며 하신 일이. 그런 거지 않은가?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을 이 땅 가운데 보내면서.
당신의 사람들을. 당신의 아들에게 맡기셨고.
우리 주님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며. 끝까지 있는 모습 그대로. 그들을 품어주셨다.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도 마찬가지다.
우리 주님은. 공생애 사역을 마치시면서.
"아! 내가 이건 이렇게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아! 내가 이건 이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고.
"당신이 내게 명하신 것을. 내가 다 이루었다" 말씀하셨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아.
후회와 아쉬움과. 미안함과 찝집한 마음으로 얼룩져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해.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신있게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주님은.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신실하고. 슬기롭게 반응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 나는. 내게 주어진 역할과 직분 앞에서. 감사함과 기쁨으로 반응하고 있는가?
- 나는. 내게 주어진 삶의 자리/십자가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을 따라. 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 나는 주인이 오실 때만 생각해서/주인의 눈에 들기 위해서.
'반짝' 열심히 하고. '꼼수와 권모술수'로 오늘을 살아가지 않고.
정말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마음으로. 마음 다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가?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주님 앞에서. 정말 그런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면 좋겠다.
특별히 오늘 하루.
내일의 모임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주님이 오늘 나에게. 힘과 은혜 주시면 좋겠다.
비전 2030 설명회를 위한 준비와.
청년부 예배를 위한 설교 준비와.
후원자들을 위한 묵상집 편집과.
서서울지방회 겨울수련회 준비와.
그밖에도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이 있지만.ㅎㅎㅎ^^
이 일들 앞에서. 부담과 탄식과 한숨으로 나의 인생이 얼룩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주님 앞에서. 감사함과 기쁨으로 오늘을 살아가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마음 다해 지체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그런 하루 되고. 그런 오늘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이 말씀과. 이 찬양의 고백을 드리며. 주님 앞에 나아가길 원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사도 바울이. 우리 주님 안에서. 당신의 힘과 능력을 따라. 오늘을 살았던 것처럼.
오늘 나의 삶도 그랬으면 좋겠고.
"주님은 신실하고. 항상 거기 계셨던 것처럼"
오늘 나의 삶도. 주님의 신실하심을 따라가며.
주님의 진실하심을 배워가는. 그런 하루 되면 좋겠다.
오늘 하루. 주께서 나와 우리 공동체 가운데.
당신의 신실하심과. 당신의 성실하심을 부어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맡긴다.
(feat. 주님은 신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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