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3:23-2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거기에는. 종과 자유인도 구분이 없으며.
남자와 여자의 구분도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었고.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함께 화평을 누린다.

마치. 이사야 선지자의 고백과 같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손을 넣는..
모든 상함도 없고. 모든 해함도 없는 곳(사 11:6-9)"

그것이 하나님 나라이며.
그것이.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교회의 참된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오늘 이 땅을 바라보면. 분열과 다툼이 가득하다.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내세우며.
서로의 생각을 주장하고. 서로의 옳음을 입증하려 한다.

그래서. 우리 안에. 크고 작은 다툼이 생겨난다.
때로는 패를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세를 규합하기도 하고.
때로는 여론을 몰아가며. 때로는 당을 짓고. 분쟁하는 곳.
어쩌면. 그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하나되길 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무시고. 하나가 되게 하신 것처럼.
이방인과 유대인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신 것처럼.
종과 자유인을. 그리고 남자와 여자를 하나되게 하신 것처럼.
주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고. 연합하길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이 땅을 바라보며. 또 우리 공동체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한 마음으로 기도할 따름이다.

주께서 우리 가운데. 한 마음을 주시고.
주께서 우리 가운데. 서로를 향한 자비와 긍휼을 허락하여 주시고.
오늘 우리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하나님 안에서. 벗됨과 평화를 누리는 곳.

그것이 오늘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그것이 오늘 이 땅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아침 주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당신 앞에 서길 원한다.

"주는 평화. 막힌 담을 모두 허셨네.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주는 평화. 막힌 담을 모두 허셨네.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염려 다 맡기라. 주가 돌보시니.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염려 다 맡기라. 주가 돌보시니.
주는 평화. 우리의 평화"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의. 모든 벽을 허무시고.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게 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는 평화)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갈라디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3.20(수) 갈 4:8-11  (0) 2024.03.20
2024.03.19(화) 갈 4:1-7  (0) 2024.03.20
2024.03.15(금) 갈 3:15-22  (0) 2024.03.15
2024.03.14(목) 갈 3:10-14  (0) 2024.03.14
2024.03.13(수) 갈 3:1-9  (0) 2024.03.13
posted by The Sabb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