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3:7-12
그는 '피리부는 사나이'였다.
예수님께서 피리를 불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 소식은 유대와 예루살렘을 넘어.
이방 나라에도 전파되었다.
사람들뿐만이 아니었다.
악한 귀신들도 그를 알아보고.
두려워떨며 엎드릴 따름이다.
날이 더할수록 커져만 가는 당신의 소식에.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성취감이었을까?
"그래.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아니면.. 피곤함이었을까?
"아.. 할 일이 너무 많다...ㅠ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의 마음을 헤아릴 길은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나라는 겨자씨처럼 자라고 있으며.
또 누룩처럼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 구절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그가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으므로...
누구나 그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10절)"
그렇다.
사람들은 예수님 자신보다.
그가 베푸는 능력에 주목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 분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그의 손에서 나오는 기적과 콩고물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것이 예수님께 관심을 두게 하는.
촉매제가 될 수는 있지만..
만약. 그 정도 수준에서만 머무른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그런 측면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은 어떠할까?
내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예수님께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당신은 내 삶의 목적인가, 수단인가?
사역자로서 나는 당신을 동업자로 여기는가, 동역자로 생각하는가?
어찌보면. 근원적인 질문 앞에.
오늘 하루를 열어간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를 사는 동안.
당신의 손과 능력에 주목하기보다.
당신의 얼굴을 보기 원한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당신은 내게 좋으신 분이며.
변함없는 나의 사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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