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2:18-22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관례를 따라 주기적으로 금식하였다.

율법에 대한 수호와 조국의 회복을 바라며.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께 매달렸다.


그들의 곡조는 '애가'였다.

슬픈 기색을 하며, 통곡하며, 탄식하였다.

소망에 대한 기대는 보이지 않았다.

절망을 곱씹을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산 신앙'이 아니다.

성도는 죽음 가운데 부활을 바라며-

어둠 가운데 빛을 소망하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들의 기도가 그러하다.

그들은 탄식 가운데 절망한다.

하지만 그들은 구원의 주님을 신뢰하기에,

깊은 바닥을 마주하고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다.


오늘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바도 그러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날'이 도래하였기에 우리는 주님과 함께 기뻐한다.


눈물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영혼이 안전한 것은

주께서 우리를 지키시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전의 관습과 케케묵은 종교의식을 버리고.

주님과 함께하는 '새 날'을 살아간다.


비록 '하나의 조각'이라 하더라도.

'생(New)'베 조각이 낡은 옷을 찢는 것처럼.

낡은 가죽부대는 더 이상.

'새(New)' 포도주를 담을 수 없다.


나는 '오늘'을 살아가며 어떠한 노래를 부르는가?

여전히 못난 나의 모습과 실낙원의 처지를 보며 눈물만 짓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과 함께 기뻐하며. 우리를 온전케 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그 날을 소망하는가?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관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말 4:2-3)


기뻐 춤추는 송아지의 발바닥 아래.

이전의 모든 죄와 허물은 재가 되었음을 고백하자.


오늘은 '기쁨의 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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