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2'에 해당되는 글 1건
- 2025.02.02 :: 2025.02.03(월) 수 22:10-20
수 22:10-20
오늘 본문 앞부분을 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를 집으로 돌려보는 장면을 기록하고 잇다.
이스라엘이 땅을 얻기까지.
이들이 전투 가운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 그 약속이 이뤄졌으니.
이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집으로 돌아가 편히 쉬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여호수아는. 이런 당부를 덧붙인다.
"너희가 오래도록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그 책임을 지킨 것처럼.
앞으로도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하며. 그 말씀을 지키고. 그 뜻 가운데 행하라(수 22:2-5)"고 말이다.
이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아멘하며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는데...
오늘 본문을 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그것은 이들 세 지파가. 요단 강가에 이르고 난 다음에.
거기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려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얘기를 듣고 나면. 언뜻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리면 좋은 거 아닌가?
아브라함도 길을 떠나고 자리를 잡을 때마다. 거기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고.
야곱도 아버지 이삭의 집을 떠나는 길에. 벧엘에 제단을 쌓고 거기서 예배를 드렸는데...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도. 이스라엘 세 지파가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는 일이 아닐까?"
우리가 언뜻 생각하면.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그것은 반만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율법을 주시면서.
<단일 중앙 성소>를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명기 12장 13절과 14절을 보면. 성경은 이렇게 기록한다.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의 . 한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 그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신 12:13-14)"
이것은 이스라엘 가운데 혼잡한 신앙이 틈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개나 소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 무질서하게 나아가지 않기 위해서.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세우고. 그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도맡게 하였으며.
그렇게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길 원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오고 난 다음에. 길갈에 성소를 마련하였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난 다음에는.
실로에 그 성소를 마련하게 되었는데.
오늘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강가에 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니.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라고 얘기하는데.
그만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 일이 심각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우리가 방금 전에. 그렇게 분명히 얘기했었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서류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그 약속을 뒤집을 수 있냐?"고 반문하며.
"오늘 이스라엘 가운데 악이 틈타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혼쭐을 내고. 본보기를 보여주자"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에.
<바른 지식>과 <바른 앎>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실제로 호세아 4장 6절을 보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 4:6)"라고 얘기하는데.
이 얘기를 듣고 난 다음에. 이스라엘이 얼마나 반문했을까?
"우리가 언제 주님을 섬기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언제 주님을 따르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오늘도 예배를 드리고. 주님을 섬기고 있는데.
어째서 주님은. 우리가 당신을 섬기지 않다고. 당신을 욕되게 한다고 합니까?" 라고 반문할 때.
주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행동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너희가 잘못된 방향으로. 잘못된 섬김을 하고 있는데.
어찌 그것이 나에게 기쁨이 되고. 나에게 즐거움이 되겠느냐.
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내 백성이. 나를 아는 지식이 없어서> 그래서 망한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너희가 오늘 나를 섬기는. 번짓수와 방향이 잘못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오늘 우리는 이 말씀 앞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어쩌면 오늘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앞에 이와 같은 모습이지 않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몰라. 그 뜻을 왜곡시키고 변질시켰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에 그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말씀을 보는데.
오늘 우리 삶에. 하나님을 향한 바른 앎과. 바른 깨달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오늘 우리의 열심과 방향은.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기쁜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
아니면 나혼자 만족하고 나혼자 기뻐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을까?
바라기는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선한 열심을 품으며. 바른 길을 걸아가는.
그런 나와 우리 공동체 되었으면 좋겠고.
주께서 오늘 우리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과. 바른 깨달음을 얻게 하시는.
그런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런 복을 허락하여 주시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 섬길수록.
주님을 욕되게 하고. 주님을 욕먹이는. 그런 우리 공동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고. 소망이 되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내 백성이 나를 떠나. 돌아섰지만.
내 사랑이 내 백성은. 포기 못하니.
내 모든 것 내어주고. 나 그들을 얻으리라.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돌아서도 그는 변치 않네.
여호와께 돌아가자. 우린 넘어져도 그 사랑 영원하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바른 깨달음과. 주를 향한 바른 지식 더해주시길 간절히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여호와께 돌아가자)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여호수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2.05(수) 수 23:1-16 (0) | 2025.02.04 |
---|---|
2025.02.04(화) 수 22:21-34 (0) | 2025.02.03 |
2025.02.02(주일) 수 22:1-9 (0) | 2025.02.01 |
2025.02.01(토) 수 21:20-45 (0) | 2025.02.01 |
2025.01.31(금) 수 21:1-19 (0) | 202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