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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5 :: 2022.08.25(목) 삿 20:37-48
삿 20:37-48
잠언 16장 18절을 보면.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근데. 오늘 내 상황이 그런 것 같다.
기도편지에 적었듯이. 며칠 전. 코로나에 걸리게 되었는데.
그 댓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한번도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었다며.
"나는. 슈퍼 항체/슈퍼 면역인가 보다"라고 하며.
그렇게 까불까불(?) 다녔는데.
코로나에 걸리고 난 다음엔. 이 말이 쏙 들어갔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래가는 것 같다.
원래 기관지가 약한 탓 때문인지.
기침과 가래는 멈추질 않는 것 같고.
어제는 두통과 어지럼증 또한 같이 온 것 같았다.
그래서. 어제는 아내와 이런 얘기를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교만했던 것 같아.
코로나를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결코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웃으며. 뒤늦게 후회해 보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다.
나는 코로나로부터. 언제쯤 자유(?) 할 수 있을까?
근데. 오늘 본문을 보면. 교만한 무리가. 또 하나 등장한다.
그것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인데.
이들은.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계속 승리/승승장구를 하자.
자신들의 힘을. 맹신/과신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성읍을 비우고. 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난번 싸움에서처럼.
자기들에게. 꼼짝없이 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39절)"
하지만. 이것은 오판이었다.
이스라엘은. 베냐민 사람들이 집을 비운사이. 빈 집털이를 하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반격하는 것을 보고.
베냐민 사람들은. 혼비백산/겁에 질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자기들이 졌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미 전쟁의 승패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막심한 피해/공격을 받았고.
이제 그들 앞에 주어진 것은. 패배/죽음 뿐인 것을 직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들은. 뒤늦은 후회를 해보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다.
결국. 그들은.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베냐민 사람들을 무찌르고. 그 성읍을 불태우게 되었다.
이것이. 자신의 힘을 믿고. 과신하던. 베냐민 지파의 결국/최후였던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나는/우리 공동체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힘을 믿고. 과신/맹신하며 보내지는 않은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나의 경험과 생각을 의지해서. 내 뜻대로 행동하고 판단하지는 않은가?
사단이. '교만'이라는 작은 틈을 이용해서.
우리를 분열시키고. 우리를 깨뜨리려 하는데.
아무런 의심도 없이. 아무런 경계도 없이.
교만의 덫에 걸려 넘어지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라도. 오늘 나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높아지고 교만해져 있다면.
주께서 오늘 우리의 마음을 낮추시고. 겸손케 해주시면 좋겠다.
삼손이. 자신의 힘을 믿고.
마음대로 까불다가. 큰 코를 다쳤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고.
삼손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다시 한번'만 주님의 은혜를 간구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무릎꿇고. 겸손히 엎드리는. 그런 주의 공동체 되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가며. 당신의 은혜를 구한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나약하고. 겸손한 인간이다.
(feat. 주 없이 살 수 없네 / Can't live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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