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열왕기상'에 해당되는 글 55건
- 2021.10.20 :: 2021.10.20(수) 왕상 15:1-8
왕상 15:1-8
르호보암이 죽고. 아비야가 왕이 되었다.
성경은. 그의 인생을 돌아보며. 이렇게 기록한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지은 죄를 모두. 그대로 따라 갔으며.
그의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라서. 주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하였다(3절)"
근데. 이 말이 참 재밌게(?) 느껴진다.
"주님 따라가기는. 참 어려운데.
어떻게. 죄를 따라가기는. 이렇게 쉬울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씀은. 주의 말씀을 따라 살라는 것인데.
어떻게 우리는. 그렇게 쉽게 망각하고.
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며. 오늘을 살아갈까?"
"왕이 될 때는. 말씀 위에 손을 올리고.
당신의 뜻을 따라. 정직하게 살아가며.
주님의 뜻대로 이 땅을 다스리겠다고.
그렇게 숱한 다짐과. 고백을 하면서도.
어쩜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주님을 쌩까고(?) 외면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런 측면에서. 인간의 생이. 참 아이러니 하고 불쌍한 것 같다.
그리고. 아비야의 이런 모습이. 오늘 우리의 인생 같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우리 가운데. 어떤 부모가.
자식에게 욕을 가르치고. 못된 짓을 가르치겠는가.
우리는 분명. 좋은 것을 가르치고.
좋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것만 먹이고자 하였다.
하지만. 좋은 것을 배우는 속도보다.
나쁜 짓을 배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히는 데는. 한달. 두달. 몇해가 걸리기도 하지만.
나쁜 습관을 몸에 익히는 데는. 하루도 채 걸리지 않는 것 같다.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고.
인간의 본성과. 욕구를 거슬러 산다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훈련이 필요한 것 같고.
우리는 자기 몸을 쳐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사도 바울이.
"나는 내 몸을 사정없이 단련하여. 언제나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내가. 남들에게는. 이기자고 외쳐놓고.
나 자신이 실격자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고전 9:27)"
라고 고백하였던 것처럼.
배움이 훈련이 되고.
훈련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열매가 되는.
그 삶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도.
세상의 가치과. 죄의 관습과 관성을 따라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과. 당신의 뜻을 따라 살기 소원한다.
때때로 깨지고. 넘어지고. 쓰러진다 하더라도.
어찌 우리가. 그 자리에 계속 주저 앉아 있을 수 있겠는가.
바라기는. 주께서. 다윗을 생각하셔서.
예루살렘에. 한 등불을 허락하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세워주셨던 것처럼.
주께서 오늘 우리 인생에. 당신의 자비와 은혜 베풀어 주시며.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당신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은혜 베풀어 주시길 소원한다.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 모두에게.
그런 은혜와 소망 주시길 소원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묵상_시냇가에 심은 나무 > 열왕기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0.22(금) 왕상 15:25-32 (0) | 2021.10.22 |
---|---|
2021.10.21(목) 왕상 15:9-24 (0) | 2021.10.21 |
2021.10.19(화) 왕상 14:21-31 (0) | 2021.10.19 |
2021.10.16(토) 왕상 14:1-20 (0) | 2021.10.16 |
2021.10.15(금) 왕상 13:11-34 (0) | 202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