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06:1-12
예배 때마다. 대표 기도 시간이 되면.
마음 한 켠이 불편해진다.
그것은.
"지난 한 주 동안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해 달라"는 것이다.
그럴 때면. 이런 질문이 든다.
"참회의 기도를 드리며. 정말 애통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간구하는 것일까, 습관적인 것일까?"
"부지 중에(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알지 못할 때)
잘못한 부분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범죄하였다면.
그 순간에도 가슴 아파하며. 회개했을까?"
딴지를 거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정말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만약. 자판기처럼.
동전을 넣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면...
이것은. 마치...
"아버지 빽만 믿고. 막~~ 살다가.
희죽거리며 반성 없이 유치장을 빠져나오는.
악인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그렇기에.
주님의 은혜 앞으로 나아갈 때.
"애통함과 자복함"이 필요하다.
또 동시에.
"감사함과 돌이킴"이 필요하다.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참으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며. 주님의 자비를 구하고 있는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
는 말처럼.
우리의 신앙도 그러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 날의 나의 잘못들과 연약함들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하신.
당신의 사랑을.
그렇기에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주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소서."
"하나님.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 은혜 앞에. 머물며. 오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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