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 6:1-9
요즘. ‘리더가 된다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리더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끝도 없는 질문 앞에. 나 스스로 답을 하며.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지. 되물어 본다.
그리고. 그 결론/다짐 가운데 하나는. 이것이었다.
“사람들의 인정을 바라고 살아가지 말자.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자.
하나님 앞에서. 또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정직하게. 진실하게 살아가자.
그러면. 우리 주님이 아실 것이고. 사람들도 언젠가 알게 될 것이다.
진실은 살아있고.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
대표로 섬기는 동안.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리더는 외로운 자리이기에. 모든 사람의 인정과 환호를 받을수는 없을 것이다.
때로는 뜻하지 않은 오해를 받고. 핍박과 조롱을 받을 수도 있다.
A를 선택하면. B그룹에서 반대하고.
B를 선택하면. A그룹에서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A와 B 모두 반대할 것이다.ㅎㅎ
그게 리더십의 숙명인 것 같다. 어쩔 수 없다.
잘해도 욕을 먹고. 못해도 욕을 먹고. 욕을 먹는 게 리더십의 자리라면.
욕 먹는 것을 두려워하진 말아야지.
그래서. 사람들의 비난과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하였다.
물론. 이게 얼마나 잘 될지는 모르겠다.^^
나는(ESFJ). 사람들의 반응과 평가에. 엄청 예민하니까.ㅎㅎ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그 방향성은 분명한 것 같다.
그것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평가를 받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또 진실하게. 우직하게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주님이 아시고. 우리 주님이 갚아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낯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분이시니까.
오늘 말씀을 보면서. 그 마음을. 다시 다지게 된다.
특별히. 산발랏과 도비야. 그리고 게셈과 수많은 대적들이.
계속해서. 느헤미야를 도발하고. 비난할 때. 그의 마음이 어땠을까?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와. 가짜 뉴스들 앞에서. 느헤미야의 마음이 어땠을까?
이게. 한번 두번이 아니고. 4번 5번 반복되는 일들 속에서. 느헤미야의 마음이 어땠을까?
나 같으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을 것 같다.
“내가 왜 이 수모를 겪어야 하냐며. 내가 왜 이 고통을 겪어야 하냐며”
집으로 돌아가려 했을 것 같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단호하고. 결연한 마음으로. 그들과 선을 긋는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니오. 당신이 마음대로 생각하여 꾸며낸 것이오(8절)”
그들을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인정 받으려 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그게 사실이 아니니까. 더 이상 나를 흔드려 하지 말라고. 선을 긋고.
하나님 앞에서. 우직하고. 진실하게. 성벽 공사를 재개한다.
느헤미야의 단단함의 느껴진다.
바위처럼. 흔들리지 않고. 뿌리 깊은 나무처럼. 더 하나님께 뿌리를 두려고 한다.
그렇기에.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9절)”
그런 측면에서. 나와 우리 공동체도 그러했으면 좋겠다.
겸손히 주님을 섬길 때. 외롭고 힘든 일이 많겠지만.
우리가 이 시간을 잘 감당하고. 인내하였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평가와 비난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소리에. 더욱 집중하기 원한다.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시니까.
그렇기에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 나에게 힘을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에게. 감당할 만한 힘을 주시고.
하나님 우리에게.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하나님 우리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시고. 넉넉한 마음을 주십시오.
그래서. 이 시간 끝에. 아름답게 세워진. 성벽을 보기 원한다.
우리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할. 그 성벽 말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 주님 앞에서. 또 기쁘게. 겸손히 살아가기 원한다.
지혜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앞에.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앞에.
내 삶을 의탁한다.
feat.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괴로운 일이 많으나. 구주여 내게 힘 주사. 늘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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