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4:21-5:1

사도 바울은.
'율법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이스마엘과 이삭'의 관계로 비유한다.

아브라함이. 아들이 없을 때에. 육신의 몸으로 이스마엘을 낳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하나님의 유업자가 아님을 뜻함과 같다.

하나님은. 하갈이 아닌. 사라의 몸을 통해. 생명을 주기 원하셨고.
그 약속은. 이삭을 통해. 이뤄지고 성취된 것이다.

그래서. 이삭이 태어난 다음. 이스마엘과 하갈을 집 밖으로 내쫓김을 당하게 되는데.
이스라엘 안에서. '율법'이 이와 같은 모습/기능이라는 것이다.

율법이. 처음에는. 하나님의 뜻을 가리키고.
주의 뜻을 깨닫게 하는 통로/길이 되었지만.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난 다음에는.
이제는 더 이상 아무런 능력도 없고. 아무런 힘도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율법의 존재가.
그리스도를 거칠게 하고. 사람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이 되니.
그것을 내어쫓고. 그것을 무찌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치.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모습 같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 세례를 베풀고.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다가.
예수님이 오신 다음.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삶도. 하나님 앞에서 그래야 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우리의 삶을. 함께 돌아본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다음.
여전히. 내 인생의 주인이 되고.
여전히 내 인생의 목적의 자리에 앉아 있지는 않은가?

그리스도께서 오신 다음.
우리는 왕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우리는 쇠하여야 할 텐데.
여전히 우리가. 그리스도의 걸림돌이 되고.
하나님 앞에서. 개아리를 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사건건. 하나님께 시비를 걸고.
사사건건. 하나님께 딴지를 걸고.
사사건건. 하나님께 문제를 삼고.
사사건건. 하나님께 싸움을 걸고. 주와 맞서 싸우는 것은 아닐까?

주님은. 그런 우리의 본성. 악한 본성을 내어쫓고.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오히려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주님과 평화를 누리고. 주님과 더불어 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우리가 기억하고. 또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할 때는.
우리가 인생의 주인이 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마음대로 살았다면.
이제는 그리스도의 뜻과 부르심을 따라서.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주가 부르시는 대로. 살아가야 한다.

내 안에 있는. 헛된 욕망과 죄된 본성을 내어쫓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왕되심을 고백하며.
주께서 우리를 다스리고 통치하시길. 간절히 고대하고 또 소망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소원한다.

"주께서 다스리네. 내 삶을. 주께서 다스리네. 내 삶을.
주께서 일하시네. 지금도. 주께서 일하시네. 내 삶에.
주님만 의지해요. 주님만 의지해요. 주님만 의지해요. 예! 주님!
주님만 의지해요. 주님만 의지해요. 주님만 의지해요. 예! 주님!"

오늘 하루. 주께서 우리의 삶을 다스리고 통치하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겸손히 주께 의탁한다.

(feat. 주께서 다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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