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6:1-14
난 우리나라에. 이런 지도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백성들을 사랑하고. 소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의 형편을 돌아볼 줄 알며.
가난한 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필요와 형편을 돌보며.
그렇게 오늘 우리 사회 가운데. 안녕과 평화가 임하게 하는"
그런 지도자. 그런 백성의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모스 시대. 북이스라엘의 왕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부익부 빈익빈'이 훨씬 심했던 것 같다.
이스라엘의 영토가 넓어지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부국했을지는 몰라도.
백성들의 형편과 처지는. 훨씬 더 어려워졌던 것 같다.
속 빈 강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백성들은 피눈물 흘리며. 탄식하고 있을 때.
이스라엘 왕은. 기지개를 키며. 하품을 하며 침상에서 일어난다.
아마 늦잠을 잤나 보다.
아마 아무런 걱정 근심 없이. 푹 잤나 보다.
백성들의 삶은. 폭력과 억압으로 인하여.
고단하고. 억눌린 삶을 살고 있는데.
자기 혼자 배불리 먹으며. 떵떵거리며 살았나 보다.
그러니. 백성들의 탄식 소리가. 어찌 하늘에 아니 닿을 수 있겠는가.
그들은 탄식하며. 소리쳐 울 뿐이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일어나 큰 소리로 외치고 계신다.
"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지도자인 너희에게 화가 있을지어다.
너희는 어찌.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스스로 가까이 가고 있는 것이냐.
너희가 알아서 매를 버는구나.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를 키며.
양 떼와 송아지를 잡아 먹고.
비파와 수금을 키며. 노래하고 있으니.
내 너희를 도저히 참을 수 없겠구나.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해서는. 아무런 걱정 근심도 하지 않으니.
네가 어찌 백성의 지도자/리더라 할 수 있겠느냐.
너는 탐관오리일 뿐이며.
너의 배를 채우고. 목을 채우는. 악덕업자일 뿐이다.
그래서 내가. 너의 영광을 싫어하여.
그 궁을 넘기고. 그 성을 심판하게 할 것이다.
거기 남아서. 너와 희희덕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주의 심판/진노가 임하게 할 것이다.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며.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두 멸하게 될 것이다.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게 할 것이니.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가 악을 저지르고 포악한 삶을 살았던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똑같이 하며. 똑같이 갚아줄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무섭고. 또 슬프게 들리는지 모르겠다.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심판을 받게 되었는데.
오늘 우리 사회/나라는 어떠할까?
오늘 우리 곁에 있는 지도자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많은 정치인/고위 관직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데.
그들은. '맛 잃은 소금'일까?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으로 살아가는.
주의 백성/참된 주의 자녀일까?
바라기는. 오늘 이 땅 가운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이 땅의 지도자들이.
정말 주님을 두려워하고. 주님을 경외하는.
그런 지도자 되고. 그런 백성의 리더가 나왔으면 좋겠다.
선거 때만 되면. 그때만 굽신굽신거리고. 백성의 형편/치안을 돌아보는.
그런 이중적인 인간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평상시에도 백성들의 형편과 삶을 돌아보는.
그런 백성의 지도자. 그런 백성의 리더가 나왔으면 좋겠다.
입으로 일하고. 손가락만 까딱하는 그런 지도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발로 일하고. 귀로 듣는. 그런 지도자. 그런 백성의 리더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오늘 이 땅에 있는.
수많은 지도자/리더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게 된다.
정치. 경제. 사회. 안보. 교육 등.
오늘 우리 사회에. 썩어빠지고. 곪아터진 곳들이. 모두 돌아오길 소망하며.
오늘 이 땅 가운데. 주의 정의가 임하고. 주의 평화가 임하는.
그런 우리 나라. 그런 우리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나의 삶도 마찬가지다.
한 교회의 리더가 되고. 목사가 된다는 것이.
나의 자리를 탐하고. 나의 목을 굳게 하는.
그런 나의 삶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성돌의 형편과 처지를 돌아보는.
그런 나의 삶. 그런 목회자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데.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이 계속 생각나는 것 같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막 10:45)"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이 찬양의 고백으로 나아가길 원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이 저희 것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있네. 위로를 받을 것이요.
온유한 자 복이 있나니. 땅을 기업으로 받겠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저희 배 부를 것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긍휼히 여김받겠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네.
의를 위하여 핍박 받는 자. 천국이 저희 것이라.
내게도 주소서. 내가 복을 받기 원하네.
오 내 주여 주소서"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팔복에 기록된 이 말씀이.
오늘 우리 삶의 유일한 소망. 진정한 복이 되길 소망하며.
오늘 하루의 삶을 겸손히 주께 의탁하길 원한다.
(feat. 심령이 가난한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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