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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31 :: 2025.01.31(금) 수 21:1-19
수 21:1-19
구정 연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전주와 울산. 그리고 의왕을 오가는 시간은.
육체적으로 참 고단하고 피곤한 시간이었다.
하루에 5시간 가량. 계속 운전을 하고.
더욱이 전북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를 타는 것마저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고.
양가 부모님들을. 잘 뵙고 돌아올 수 있었다.
다른분들도. 아마.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
명절 연휴를 맞아. 가족/친지를 뵙는 것은 좋은 일이나.
다녀오고 난 다음에는. 후폭풍이 찾아오는 것 같다.
육체적인 피곤함은 물론이며. 정서적인 고단함과.
또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부담감과. 밀린 일들이.
오늘 우리 마음을 짓누르게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도 그렇다.
오늘 오랜만에 교회로 가서. 밀린 일들을 쭉~ 해야 하는데.
그 전에. 주님 앞에 서서.
말씀을 보며. 오늘 하루를 하나님께 의탁드리게 된다.
근데. 오늘 아침 말씀을 보니.
레위 지파에게 분배된. 48개의 성읍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다.
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 뽑으니.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13 성읍'을 받게 되었고.
그핫 자손의 남은 자들은.
에브라임 지파와.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10 성읍'을 받게 되었다.
게르손 자손은.
잇사갈 지파와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로부터.
'13성읍'을 받게 되었고.
므라리 자손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12성읍'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이스라엘 전역에. 48개의 성읍이.
레위 자손에게 주어지게 되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레위 자손이 "성결과 거룩"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이스라엘 공동체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제사가 끊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그 가운데. 레위인들이 중심을 잡고.
이스라엘을 돕고. 섬기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레위 지파 사람들은.
이스라엘 전역에. 모두 흩어져 살게 되는데.
오늘 이 모습이. 마치 그리스도인의 삶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명절 연휴를 맞아.
우리는 한 가족/한 집에 모여 있었는데.
명절 연휴를 마치고. 이제 우리는.
전국으로. 각자 자기 집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매주 한 자리에 모여. 주님 앞에 예배드리고. 주님을 찬양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흩어지고. 보냄 받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의 부르심은.
"에클레시아 - 하나님께 부름 받은 공동체"라는 특징도 있지만.
동시에. "디아스포라 - 흩어진 공동체"로 살아가는 특징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옥한흠 목사님은. 사랑의 교회를 섬기실 때.
"우리는 하나님께 부름 받은 백성이며.
또 동시에. 하나님께 보냄 받은 백성임"을 강조하셨는데.
오늘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부르심/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아침 말씀을 보며.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진. 레위 지파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주께서 그들을 보내시며.
그들을 향한 어떤 목적과 소망을 가지고 계셨는데.
오늘 우리는 어떠할까?
오늘 주님이. 우리를 향해.
어떤 부르심과 목적을 가지고. 이 땅 가운데 우리를 보내게 되셨는데.
오늘 우리는. 그 부르심과 뜻 가운데.
얼마나 충실하고. 또 정직하게 살아가고 있을까?
바라기는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흩어진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 가운데. 충실한. 또 정직한 삶을 살아가면 좋겠다.
오늘 이 땅 가운데. 불의와 부정과 거짓이 판치는 세상 속에서.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예배. 살아있는 예배가 되길 소망하며.
오늘 우리로 하여금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흘러넘치며.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많은 이들이 주께 복을 얻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그런 우리 공동체. 그런 나의 삶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이 아침.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찬양의 고백으로. 오늘 나와 우리 공동체를 축복하기 원한다.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너는 그리스도의 편지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너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리. 너를 통해 사랑이 흘러가리"
오늘 하루 나와 우리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향기로. 또 그리스도의 편지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합당한 삶/거룩한 삶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 하루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의탁하여 드리길 원한다.
(feat.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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